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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교차로 독서스터디는 지난 10월 2일(화) 충북 청주에서 ‘김홍섭’ 회원의 발제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4시간동안 이뤄졌습니다. 이번 교차로 추천서적은 책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였으며, 발제와 더불어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스킬에 대해서도 함께 토의했습니다.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김홍섭


 





이스터 섬(라파누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섬이다. 칠레에서 3500km, 사람이 사는 곳으로부터 2200km 격리


위치 : 칠레 해안 서쪽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동쪽 끝


인구 : 약 3천명





1722년 4월 5일 부활절 저녁, 네덜란드 선장 로헤벤은 칠레 서쪽 3,700킬로미터 떨어진 남태평양 한가운데 이상한 석상들이 있는 섬을 발견한다. 그는 이 섬을 '이스터'라고 명명한다. 왜냐하면 부활절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EASTER ISLAND이다. 1888년 이 섬이 칠레 영토가 되면서 스페인어로 표기됐다. 그러나 이곳 주민들은 이스터 섬을 폴리네시아어로 ‘라파누이’라고 부른다.





이 섬에 첫발을 들인 폴리네시안 원주민(마오리 족)이 붙인 이름이다. 그러나 원주민은 사라지고 그 이름만 남았다. 마오리족들은 유럽인의 노예사냥(1862년)과 천연두로 대부분 죽었다.





이스터 섬은 20개에 가까운 화구가 있는 화산섬으로써 거의 삼각형 모양이다. 토지의 대부분은 칠레정부가 소유하며, 양과 소의 방목에 이용한다. 수목은 없고 초원이며 물은 적은 편이다. 현재 서해안의 약 20㎢의 토지는 원주민들의 보호지로 지정했다. 


 





이 섬의 명물은 석상(石像)인 모아이(Moai)다.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모아이는 높이가 2m에서 10m 정도인데, 이스터 섬에는 지금도 1000 여 개가 넘는 모아이가 이곳저곳에 서 있거나 넘어진 상태로 남아있다.





이스터 섬의 상징, 모아이

 



 

높이 1~30m


무게 20t


400~1680년(대부분 서기 11세기 경) 사이에 제작


받침대(아후)위에 세워짐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아이는 약 550개정도며, 대개는 해안을 따라 놓여짐





모아이의 수수께끼


동남아시아 기원설


근거1 : DNA 검사 결과- 동남아시아 -> 폴리네시아


근거2 : 폴리네시아 제도의 원양 항해술 발달


근거3 : 유사한 석상 문화 발견





남아메리카 기원설


근거1 : 무역풍의 영향


근거2 : 고구마의 발견


근거3 : 어휘의 유사성, 차이


근거4 : 석재 건축 기술의 발달


 





이스터 섬 몰락의 가설


▲ 대략 서기 400~700년 피지, 사모아, 타히티 등지의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를 찾던 도중 폴리네시아 사람들이 천연자원 풍부한 현재의 이스터 섬을 발견 ▲그곳에서 천연자원을 이용하면서 정착, 원주민 수의 증가와 노동력의 향상으로 모아이 상을 세우는 공동작업 구상▲모아이 상을 세우는데 필요한 받침목과 지렛대의 제작으로 목재가 현저히 부족. 물고기를 잡을 배와 집을 지을 목재가 점점 고갈되기 시작 ▲무분별한 벌목으로 숲이 사라지고 토양이 침식됨. 점점 생태계가 파괴.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 식인풍습 출현 및 종족간의 분규 ▲원시동굴에 의존하면서 끊임없는 싸움으로 고유 언어도 파괴되고, 결국 문명이 사라짐.





그 외의 가설


1. UFO 개입설 (UFO를 타고 온 우주인이 석상을 제작)

 



 

2. 노예설(유럽인들이 주민들을 노예로 끌고 갔기 때문이라고 주장)

3. 허구설(처음부터 문명을 이루지 못함) 등






모아이 제작 가설


가설 1. 외적의 침입방지(해변가)


가설 2. 각 씨족들과 부족들의 힘자랑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현재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이스터 섬 사람들은 모아이를 라노라라쿠산에서 어떻게 끌고 내려왔을까?


라노라라쿠 산에서 잘라낸 통나무를 밑에 깔고 모아이를 올려놓은 후, 조금씩 밀고 당기며 해안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목적지에 도달한 다음에는 ‘아후(Ahu)’라고 부르는 30m 정도의 돌로 만든 바닥 대(臺)에 놓고 일으켜 세운다. 그렇게 해서 ‘우주에서 옮겨왔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했던 거대한 석상이 되는 것이다.





거대한 모아이를 아후 위에 세우는 방법도 간단하다. 섬 주민들은 이 섬에서 자생하는 ‘하우하우’라는 관목으로 만든 밧줄을 이용해 모아이를 세웠다. 밧줄로 묶어 모아이의 한쪽을 위로 약간 잡아당긴 후, 모아이 밑에 잽싸게 통나무를 집어넣는 것이다. 그리고 한쪽이 들려진 모아이 밑에 흙을 퍼붓고 통나무를 살살 굴려 빼낸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 수평으로 누워 있던 모아이는 서서히 일어서게 된다.





물론 모아이가 직립(直立)할 때까지 계속해서 흙을 퍼붓고 밧줄로 당길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세워졌다고 판단되면 밧줄을 당겨 모아이를 바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모아이 세우는 데 특별한 비밀은 없는 것이다.





진짜로 우리가 놀라워해야 할 것은 섬 주민들이 이렇게 많은 모아이를 세웠다는 점이다. 섬 주민들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모아이를 세웠다고 한다. 그런 목적 때문에 모아이는 하나같이 등을 바다 쪽으로 돌리고 있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를 파괴한 것은 유럽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아이는 ‘이방인’인 유럽인보다는 이 섬의 부족들로부터 더 큰 수난을 받았다. 16∼17세기 이 섬에서는 부족끼리의 싸움이 있었는데, 이때 부족들은 경쟁적으로 상대편 땅에 있는 모아이를 부수거나 넘어뜨렸다.





태평양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이스터 섬. 이 섬의 이름인 이스터는 부활절을 뜻하는데, 네덜란드의 탐험가인 Roggeveen이 이 섬을 1772년 부활절(4월 5일)에 '발견'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이 섬에 대한 로제븐의 첫 인상은 당시 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던 폴리네시아 지역의 파라다이스가 아니라 오히려 겨울에 땔나무 하나 없는 불모의 땅이었다고 한다.





 이 섬의 거대한 석상들인 이들 모아이 석상은 한때는 200개가 넘게 해안에 줄지어 서 있었고, 700개 이상의 석상들이 채석장 주변과, 채석장과 해안 사이의 옛 도로 위에 버려져 있었다.





땔나무 하나 없는 불모의 땅에서, 두꺼운 재목도 튼튼한 밧줄도 없이 어떻게 이 석상들을 세울 수 있었을까? 수레나 끌 짐승도 없이 오로지 사람 힘만으로 이것들을 운반했단 말인가?





 그것은 1772년 로제븐이 처음 목격한 것과는 다른 모습의 사회가 이보다 앞서 이 섬에 존재했었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고고학, 꽃가루 분석, 그리고 화석학이 그 해답을 제공한다.





꽃가루 분석의 결과 파악된 이스터 섬의 선사시대 풍경은 지금처럼 불모의 땅이 아닌 관목, 약초, 풀 등으로 뒤덮인 대지 위에 나무와 덤불로 이루어진 아열대 숲이 솟아 있었다.





최초의 폴리네시아 정착민들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식량, 충분한 건축 재료 등으로 번창하고, 인구도 급속하게 늘어났다. 몇 세기가 지나자, 그들은 돌로 단을 쌓고 석상을 세우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돌제단과 석상들은 커져 갔고, 석상들은 10톤이나 나가는 붉은 돌로 만든 왕관을 쓰기 시작했다. 각 씨족들이 부와 힘을 자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더 크고 화려한 석상을 세웠을 것이다.





 결국, 사람과 석상들이 숲이 재생산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늘어나서 숲이 급속하게 파괴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밭을 만들기 위해, 불을 지피기 위해, 카누를 만들기 위해, 집을 짓기 위해 그리고 석상을 옮기기 위해 나무를 베었다. 숲이 사라지고 샘과 시내가 메마르고 불을 피울 나무가 없어져 이스터 섬은 점점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이스터 섬 가는 길


항공로:인천- 도쿄-타히티-이스터 섬







프레젠테이션 포인트


1.슬라이드 하단에 전체 페이지와 현페이지 삽입


2.텍스트는 되도록 적게. 중요한 단어만 제시


3.도식화하고, 표 제시


4.텍스트와 그림 겹치지 않도록 한다.


5.흥미를 유발하는 멘트와 사진을 고려하도록 한다.


6.하단부분은 뒷좌석의 청중을 생각해 공간을 둔다. 슬라이드 2/3부분만 사용


7.목차를 제시해 현 부분을 알게 한다.


8.마지막 부분에 지금까지의 내용, 다시 한번 언급하기


9.Q&A삽입


10. 레이저 포인트 사용 시, 흔들거나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 중요한 부분은 그냥짚는다.


11. 내용을 충실히 한다. 발표자 내용 숙지 및 관련단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등 






  • profile
    김홍섭 2007.10.04 09:26
    제가 정리 해서 올려야 했는데
    김주현 회원 수고 하셨습니다.^^
  • ?
    문경목 2007.10.04 09:26
    늘 열정이 가득한 김주현 회원 정말 수고 하셨어요~ :)
  • ?
    김주현 2007.10.04 09:26
    홍섭, 경목 회원이 있기에 교차로가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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