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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저자: 호시노 미치오


번역: 이규원 역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책소개:


9년 전, 캄차카 반도에서 죽은 한 야생사진가가 있다. 19세 때 알래스카의 자연에 매료되었고, 그 후 이 극한의 알래스카에서 살면서 이 땅과 사람들을 찍으며 그들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기록할 줄 알았던 사람. 이제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대자연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사진과 글은 지금도 일본의 아이치 세계박람회를 비롯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되고, 사진집들도 계속 출간되고 있다. 또 그가 쓴 에세이는 일본의 국어교과서에 실려 젊은 세대들에게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는 이렇듯 많은 이들에게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간 그가 지상의 사람들에게 남겨놓은 뛰어난 유작 가운데 한 권이다. 이 책에서 그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가 만난 사람들, 신변의 일상과 사진작업,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지만 감동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10대 후반의 청년시절에 처음 알래스카로 떠난 이래,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담아낸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야생사진가. 1986년 ‘그리즐리’로 제3회 아니마상 수상. 1990년에는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로 제15회 기무라 이헤 사진상을 수상했다.


1996년 7월 22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쿠릴 호에서 TBS 텔레비전 프로그램 취재작업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8일 쿠릴 호반에서 취침중 불곰의 습격으로 사망했다. 저서로 ‘알래스카, 극복. 생명의 지도’ ‘노던라이츠’ ‘여행하는 나무’외 많은 사진집이 있다.





독서포인트:강신철 공동운영위원장


1. 미치오가 전달하려 했던 알래스카 자연의 모습을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2. 알래스카의 풍경속에 담긴 이야기, 풍경이 만들어 내는 세계, 사람과 풍경의 교감을 미치오의 마음을 따라 가면서 읽어보자.


3.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동물들은 무엇인가? 이들 동물들과 원주민들이 어떤 상호의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4. 미치오는 알래스카에서 사진촬영을 하면서 어떤 인생관을 갖게 되었는가?


5. 미치오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도 들려주자.


 


독서서평1: 이재우 회원


어떤 분야에서 일하며 살든, 만약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한다면, 자기가 마주한 것과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불꽃이 튀도록 부딪칠 줄 알아야 하며, 그래야만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당길 수 있다. 산천초목 모든 것이 다 그렇게 저 나름대로 의연하게 존재하고 있다.(p258)


 


썸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는 40대의 평범한 회사원이 갑자기 안정된 회사와 가정을 버리고 화가의 길로 나서는 이야기이다. 그를 무모하다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용기 있다 혹은 대책 없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다. 제일 좋아하는 일이 뭐예요? 대답이 없으면 다시 묻는다. 무슨 음식 좋아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쉬이 대답을 하지 못한다. 자신이 뭐를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상한 현실이 현실이다.


 


호시노 미치오. 그는 20여 년간 알래스카와 하나가 되어 알래스카를 사진에 담아낸 야생사진가이다. 캄차카 반도에서 사진작업을 하다가 불곰에게 물려 죽은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한 알래스카와 하나가 되어 온몸으로 알래스카를 느끼고 경험하고 생활하며 알래스카가 되어 살아갔기 때문에 진정한 알래스카가 되기 위해 곰에 잡아먹혔다고 그의 친구 오오바 미나코는 말한다. 나 또한 이렇게 살고 싶다.


 


독서서평2:이소연 회원


눈을 감으면 들린다. 북극해 연안에서 바다표범을 찾아 배회하는 북극곰의 눈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석양에 빛나는 맥킨리 산의 고요함이. 어미 그리즐리에게 포근히 매달려 있는 새끼들의 따뜻함이. 남 알래스카의 무인도에서 낮잠을 자는 해마의 숨소리가. 누렇게 물드는 유콘 강의 웅장함이. 알래스카 가을 열매들의 상큼함이. 그리고 툰드라 저쪽에서 나타나 툰드라 너머로 바람처럼 사라지는 카리부의 발굽소리가. 우리를 둘러싼 풍경은 전부 어떤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지도 모른다.(p.48)


 


자연이란 인간의 삶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마저 포괄하는 것이라고 말한 호시노 미치오. 야생사진 분야에서 정상급의 작가인 그는 광활한 알래스카의 풍경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과 삶도 소박한 사진과 포장되지 않은 글로써 담아낸다.


 


알래스카. 끝없는 설원이 펼쳐진 곳. 나에게는 동물이라는 한 단어로만 표현되던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나와 내 옆에서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삶이라는 시계바늘이 그곳에서도 눈과 얼음이라는 터전만이 바뀐 채 똑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인간도 자연도 동물도 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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