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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17:47

무탄트 메시지 교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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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 그 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저자:말로 모건 저/류시화 역


출판사:정신세계사


 


책소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오스틀로이드라고 불리는 이종(그들은 스스로를 '참사랑 부족' 이라 일컫는다)은 문명인들을 가리켜 '무탄트' 라고 부른다.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기본 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존재를 말한다.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인 동물. 나무. 풀, 구불거리는 샛강. 심지어 바위와 공기조차도 우리와 한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이 최초로 창조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호주 원주민 참사란 부족.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모든 생명체가 형제이며 누이라고 믿는 이들, 문명의 돌개바람과 함께 몰려와 어머니 대지를 파헤치고, 강을 더럽히고, 나무를 쓰러뜨리는 문명인들을 보면서 원주민들은 그들을 '돌연변이' 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학자들은 호주 원주민들이 적어도 5만 년 이상 그곳에서 살아왔으리라고 추측한다.



백인들과 타협하지 않은 마지막 원주민 집단으로 알려진 참사람 부족은 걸어서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치료법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은 이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이들과 함께 넉 달에 걸친 사막 도보 횡단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며, 참사람 부족이 마지막으로 세상의 문명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말로 모건 

코팅이 안 된 모조지에 자비로 인쇄해 출판한 '무탄트 메시지'로 명상서적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가 됐다. 자연 예방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서 호주에 초청받아 의료 활동을 하던 중 호주 원주민들의 세계와 만났다. 어느 날 원주민 집회에 초대되었다가 사막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과 넉 달에 걸친 도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역시 호주 원주민들의 감동저인 삶의 메시지를 담은 두 번째 저서 '영원으로부터 온 메시지' 를 펴냈다.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가 강연과 글을 통해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역자 : 류시화 

시인이자 번역가.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산문집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자연에 대한 잠언시집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등이 있다. 『마음을 열어 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비롯하여 명상서적을 많이 번역하였다. 류시화 시인은,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고 크게 감동하여서 이 책 『조화로운 삶』을 번역하는 일이 몹시 기쁜 일이었다고 한다. 번역하고 난 뒤에도 마음에 남아 늘 울림을 느끼곤 한다고 한다.

 

독서포인트: 강신철 공동운영위원장

1. '참사람'족이라고 부르는 호주 원주민은 문명인을 왜 '무탄트(Mutant: 돌연변이)'라고 부르는가?

2. 문명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는가? 문명인과 달리 참사람 족이 자연에 순응하는 예를 들어보자.

3. '참사람' 족은 왜 멸종을 선택했는가?

4. 문명화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5. 저자 말로모건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독서서평1: 이재우 회원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원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고, 불행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원하는 만큼 불행해질 수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자신이 만든 것이며, 그러한 모든 일들은 필요한 때에 일어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넉 달에 걸친 호주 원주민의 도보 호주대륙 횡단여행에 함께한 미국 여의사 말로 모건은 식량은 물론, 물조차 준비하지 않고 맨몸으로 떠난 여행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조화를 이루어 사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오랜 시간 대출금 갚으며 인생을 소비하는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본질이니 목적 같은 추상적인 고민은 고민의 영역을 벗어난 시간낭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겐 단순한 생각의 전환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은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개개의 존재는 세상을 이루는 하나의 세포에 다름 아니다. 어떤 세포가 될 것인지는 자신이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여의사와 62명 원시부족과의 만남과 함께함을 지켜보며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캄캄한 사막에서 세계의 살아있는 소리를 들으며 세상에 눈 뜬 저자처럼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데 이 책은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독서서평2:이소연 회원

Never-Never Land.

아무도 갈 수 없는 땅이라 이름 붙여진 호주 남서부엔 참사람 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말은 마음이나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며, 더 나아지는 것, 더 훌륭하고 지혜로워지는 것을 축하한다. 그들은 우주 만물을 이용하지만 어느 것 하나 어지럽히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날 줄 안다. 또 어떤 식물을 한꺼번에 몽땅 뽑아먹는 법이 없고 다시 번식하는 데 필요한 만큼 언제나 넉넉히 남겨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룰 줄 아는 그들은 지구상 어느 누구보다도 대가들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자라 교육 받아온 우리. 마음이 아닌 보여 지는 모습에 집착하며, 정작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너무 인색해진 것 같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마음으로 느껴보고,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여행길로 묵묵히 걸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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