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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6 17:12

사랑을 위한 과학 교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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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과학


저자: 리처드 래넌, 토머스 루이스, 패리 애미니


번역:김한영 


출판사:사이언스 북스


 


책소개


시와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 속에서만 다루어지던 '사랑'이 과학 속으로 들어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왜 상처를 주는가?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왜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는가? 타인과의 관계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이 책에서 세 명의 정신과 의사들은 최신 뇌과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7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알아낸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환상적이고 모호한 범주에 머물던 사랑을 실체가 분명한 물리적, 생리적 범주로 이끈다.


하지만 골치 아픈 신경해부학적 그림이나 어려운 의학 용어가 난무하는 책은 아니다. 이들은 그저 '인간의 정신에 숨어 있는 다양한 풍경을 민첩하게 정찰하고자' 할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길 잃은 강아지의 울음소리와 남태평양 주민들의 얼굴 표정에 관해 이야기한다.

 


각 장에는 자식의 삶의 형태를 결정하는 부모의 사랑, 연애의 생물학적인 실체, 진실한 상호 결합이 가지는 치유력 등 사랑에 관한 흥미진진한 주제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예측하기 힘들 뿐 아니라 때로는 난폭하고 혼란스럽기까지 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고된 연구의 결과물이다.





저자 소개


리처드 래넌: 시카고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UCSF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UCSF 의과대학에서 ‘정서 장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자를 역임했으며,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임상 교수로 있다가 정년퇴임했다. 현재 개인 병원에서 의료 활동에 전념하면서, UCSF 의과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토머스 루이스: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SF)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UCSF 의과대학에서 ‘정서 장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으며, 현재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임상 교수로 있다.


패리 애미니: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UCSF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시간 대학교에서 성인정신의학을 캘리포니아 대학교 UCLA에서 아동정신의학을 연구했다.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UCSF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교수로 있다.





번역


김한영 - 196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 번역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빈 서판: 인간은 본성을 타고 나는가’, ‘지금 당장 시작하라’ , ‘사랑을 위한 과학’, ‘미국의 거짓말’ 등이 있다.





독서포인트: 강신철


1. 뇌의 3개층 가운데 사랑의 감정을 관장하는 뇌는 어느 부분인가?


2. 진화과정에서 동물에게 감정은 왜 발달했을까? 즉 감정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


3. 여러분이 겪은 변연계 공명 현상의 예를 들어보라.


4. 어머니의 애정이, 아이를 독립심이 없고 바보스럽게 만든다는 주장에 대해 어

    떻게 생각 하는가?


5. 세로토닌, 아편성 물질, 옥시토신이 각각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6. 우리 주변에서 사랑을 가로막는 사회적 요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독서서평1:이재우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듯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사랑’에 대해 설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과학과 사랑은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 책은 사랑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사랑을 더욱 사랑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나처럼 여기저기서 주워 모은 얇은 사랑과 관련된 과학지식을 교통정리 하는데 충분한 책이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뉴런간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하나의 운동이다.

그렇다면 이 운동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 왜 세포 집단이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는 것일까?





해답은 ‘생존’이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런 인간다움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으로 교육되고 완성되는데, 그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간다움에 문제가 생긴 존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랑은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고, 그 관계는 시간과 가장 큰 연관이 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남과 내가 건강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진다. 이러한 사랑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손쉽게 자신의 의지로 제어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성과 노력을 통해서 그들의 영역으로 다가 설 수 있는 내속에 자리한 ‘행복의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독서서평2:황보영


 

이 책에서는 신피질(감정과는 무관한 뇌) 중심적인 사고가 인간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부터 격리시키고 세상을 삭막하게 만든다고 한다. 현재는 사회나 과학이 신피질의 사고 능력에만 관심을 보여 왔으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변연계의 감정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 이유는 인간이 신피질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변연계 공명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애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한 심리 치료 또한 치유자의 변연계를 통한 변연계 공명과 조절, 교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교정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통한 정서함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성공을 위해 어머니가 자녀를 두고 출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책‘사랑을 위한 과학’은 인간의 심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다른 신경과학 분야의 서적과 비슷했지만 인간의 감정 특히 '사랑'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독특했고, 더 나아가 사랑이 우리 생을,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또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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