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

저자: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번역:이희재

출판사:해냄출판사

우리의 잃어버린 삶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위대한 역작.

삶이란 무엇인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여기에 대한 해답이다.

삶은 행동하고 느끼는 것, 다시 말해서 경험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할당하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 무엇이 평범한 한 사람의 인생을 값지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일상적인 일들을 전에는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방법으로 해보는 몰입이고, 거기에서 느끼는 몰입의 즐거움이 우리 삶을 능동적으로 바꿈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수천 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적 조사 결과에 근거한 이 책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평범한 사건들, 즉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실화들 속에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방법들을 알기 쉽고 명료하게 풀어 설명한다.

'몰입의 즐거움'은 우리가 하는 일, 우리가 하는 놀이, 우리의 삶 전체를 한 단계 끌어올려 주는 삶의 지침서로 지금의 우리에겐 더없이 소중한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미하이 칙센미하이'는 시카고 대학 교수로 40년 동안 재직한 후, 현재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 교수 및 '삶의 질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그는 창의성과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창조적인 사람의 세 가지 요건으로 그가 꼽은 것은 첫번째가 전문지식, 두번째가 창조적 사고, 세번째가 몰입이다. 그는 아르키메데스의 바탕이 최고의 물리지식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창조 역시 지식이 단단한 기반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떨어지는 사과로 중력을 이끌어낸 뉴턴처럼 같은 사물을 다르게 보는 능력, 창조적 사고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일에 대한 몰입과 열정이 창조를 완성시킨다고 보고있다.

미하이 칙센미하이의 특징은 이런 창조가 지능이나 선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생각에서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는 데에 있다. 자신이 창조적이라고 믿으면, 창조성이 발휘되고, 그렇지 않다고 믿으면 자신의 창조성은 제어된다. 이러한 그의 창조성에 대한 많은 연구는 저서로 출간되었으며, 이에 학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그를 주목하고 있다.

독서포인트:강신철 공동운영위원장

회원서평1:이재우회원

승진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삼고 가족과 동료를 재물로 생각하며 달리기만 하던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번번히 승진에 실패한다. 더 이상 승진할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다른 곳에서 보상을 얻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취미를 가졌으며 동료나 지역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각박함에서 벗어나면서 업무도 한결 여유 있게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이기심도 줄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거짓말처럼 승진에 성공한다. 실은 이런 능력이야말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데 이제껏 그에겐 몰입의 대상이 잘못 선택되어 있었던 것이다.

몰입이란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한 말이다. 몰입은 불안과 권태, 외로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강렬한 삶의 원동력이 되며, 배움을 이끄는 힘이자, 모든 분야에 있어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만드는 에너지이다. 사람은 아무 일이 없을 때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다고 고대 사상가들은 말했다. 하지만 요즘은 고대와 달리 아무 일 없는 상태가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몰입이 아닌 중독의 기기들이 주변에 넘쳐나기 때문이다. 여가 보내기 수단 중 1등인 TV를 비롯해 게임, 술 등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몸을 상하는 것들이 천지에 널려있다. 이 책은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인 몰입이라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회원서평2:김주현회원

몰입을 하는 동안에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다. 어떤 것에 몰입을 하게 되면 행복함을 느끼게 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일이 마무리된 다음에야 비로소 지난 일을 돌아볼 만한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의 체험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했는가를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것이다.

몰론 몰입하지 않고도 행복을 맛볼 수는 있다.

고단한 몸을 눕혔을 때의 편안함과 따사로운 햇살은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행복감은 외부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형편이 좋지 않으면 눈 녹듯이 사라진다. 따라서 몰입 뒤에 오는 행복감이야 말로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것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키고 성숙시킨다. 결국 삶을 훌륭하게 가꿔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의 경험'이다.

따라서 남이 보기에는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깊숙이 빠져드는 경험을 자주 할 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한 것이라 우리의 삶을 제약하는 환경이 다르지만 개인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몰입함으로써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것이 바로 자신과 자신의 일에 대한 몰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