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북스&수유너머 공동워크샵] 현장 스케치 (3) 회원발표 <100booksclub>

by 윤보미 posted Mar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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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연구공간 수유+ 너머와 함께 100booksclub  회원분들의 발표도 있었지요.

음은 100북스 회원들의 발표장면입니다.

 

발표자: 현영석 교수님

발표 주제: 과학과 경영의 만남

 


 

 


 


 

 최재천 교수님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중 한 장면입니다.

 이 많은 개미들 중에서 <작업 반장 개미>를 아직 발견하지 못하셨다고 하죠.

 

 모두들 제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자발적으로 하는 모양입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러하다면 사회가 얼마나 많이 바뀔수 있을까요.

 


 

 






 

이번에 백북스의 행사 모습을 보면 현영석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기 조직화" 시스템을 많이 닮았던 거 같은데.

다들 동의하시는지요? ^-^




 

발표자: 엄준호 박사님

발표 주제: 면역계와 자아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하시다가 20여년간 공부하던 생물학에서 그 답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셨다는 엄준호 박사님.

 

어쩜 이리도 백북스에는 멋진 생각을 가진 분이 많으신지요. +_+

 


 

자아에 대해 3가지 관점에 대해서 설명 들어갑니다. ^-^

 



 





 두번째. 면역학적 자아. 이는 자아를 확실히 인식하고 자아가 아닌 것은 무시합니다.

 자아를 명확하게 규정합니다.



 

다음으로 신경과학적 자아.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이 참 많네요.

 자아를 구성하는 것들. 어떤 것을 보고, 느끼고, 기억하고, 행동하는 것.

 자아를 구성하는 이런 요소들은 모두 뇌에서 비롯되는 것이구요.^-^


 


 

엄준호 박사님께서 초등학생 아드님을 무릎위에 앉히고 강연을 듣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어요. 정말 보기 좋았구요.

마지막 장면을 가족사진이 장식한 모습. 박사님의 가족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어서 엄마아빠동생 모두 여기 데려와야 하는데. 동생은 온지당에 왔다가 한시간도 안되어서 약속있다고 간거 있죠. +_+ 녀석!

엄마아빤 아직. ^-^ 꾸준히 사진을 보여드리고는 있지만요.

지금이 힘들면 나중에 결혼하고 애낳고 애기랑 온가족 같이 와야겠어요.

 

발표자: 박문호 박사님

발표 주제: 뇌와 창의성

 


 


 




 





우리를 우리로서 존재하게 하는 물질적인 소스는 내 밖에 있다.

내 생체가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여러가지를 가져와야 한다.

따라서 동물은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움직여야 하는 존재이며 , 움직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있다.


내면의 움직임이 곧 생각이다.



 

 

감정도 움직임의 배출이다.

 





 저는 지금껏 '생각' '느낌' 에 대한 이미지를 '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가만히 앉아있고 차분한 가운데에 생각에 잠기는 것 .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움직임"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말씀에

 우리의 '생각', '느낌'이  동적인 이미지로 다가오더군요.





 새끼를 잃어버렸지만 자신의 어쩔수 없는 "모성본능"에 의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참새의 모습.

 



 이것은 위의 <항상성>에 대한 그림 중 '세포레벨'에서 일어나는 '조건반응'이겠지요?

 세포단위의 무수한 액션. 생명체를 움직이게 하는 본능적인 동기.

 그 본능을 억제하지 못한 참새의 모습.

 




만약 인간이 이러하다면 어떨까요? 자신의 본능을 억제 하지 못하고 현재의 상황에만 충실하다면?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지어 주는 것은 전두엽이다.'

 


박사님께서는 인간의 '미래설계능력'은 전두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두엽에 손상이 생기면, 다른 영역을 억제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외부세계의 반응에 대해 억제하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는군요.

즉, 외부 환경에 절대적인 지배. 절대적인 의존을 하게 되는 것이죠.

 

 




동물과 인간은 외부 환경에 주의집중하는 것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동물도 주의집중을 하긴 하지만, 동물현재에 고정되어 주의집중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하며 주의집중을 장기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즉, 미래예측 능력이 있다는 것이지요. (위에 말한 것처럼 전두엽이 있기 때문에)

 

 








 

타르 연못에 빠져 죽은 동물들.

 

  박사님께서는 LA의 한 박물관에서 '타르 연못에 빠져 죽은 동물'의 모습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LA의조지 페이지 박물관(George C. Page Museum of La Brea Discoveries & La Brea Tar Pits) 에는  자연발생적으로 타르가 고인 연못에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들어갔다가 나올 수가 없어서 죽게 된 장면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동족을 보면서도 동물들은 STOP 하지 못하고 그 행동을 모방하였습니다.

 


 어떤 대상을 보는 것은 곧 그 대상을 사용하라는 명령입니다. 타르 연못에 들어가서 빠져 죽은 동족. 그리고 그 동족을 바라본 동물들.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여 죽은 동물이 수만마리라고 하네요.

 

 




 우리는 전두엽이 발달했습니다.

 즉, 외부 상황을 보고 당연하다고 여기고 외부에 지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세밀하게 보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져 있지 않은 입력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이는 곧 창의성입니다.

 

 













 

 

 


 


 





 










 

 무의식적인 자동반사. 그 뒤에 이따르는 목표 좌절.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상황을 과거의 기억과 연결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대응책을 만듭니다.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시간이 부족하여 준비하신 발표를 다 하지 못하신 박사님께, 미발표 부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위 프리젠테이션 장면을 보내주셨습니다. 보고 보고 또 보세요. ^-^)

 

 







우리의 뇌는 그야 말로 "연결" 자체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 테니스를 칠 때, 야구를 보고 응원할 때에. 뇌가 활성화 되는 부분은 순간 순간 다르지만 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우리의 행위를 완성합니다.





 

 

CHERRY.    TURN.     RED.        RIPE.

 


각 단어를 들을 때에 뇌가 활성화 반짝 반짝 빛나는 부분이 다릅니다.

그러나 각각의 부분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CHERRY TURN RED AS THEY GET RIPE."

 


 하나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인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