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북스&수유너머 공동워크샵] 온지당 현장 스케치 (1) 초청강연

by 윤보미 posted Mar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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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3월 22일~ 23일. 백북스클럽과 연구공간 수유너머가 온지당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부도 축제가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축제의 현장. 여러분의 모습  ^-^






 3월 22일 첫날. 이화여대 최재천교수님과 서울대 이종상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학문간 통섭입니다.



 






별로 좋지도 않은 제도 속에서도 우리는 죽어라고 공부해왔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살아남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대학생들은 1학년 1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하며 공부를 기피합니다.








위 사람들의 공통점.

모두 죽었다. 모두 남자다. 그리고, 모두 <통섭적 인간이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님께서 첼리스트 장한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



혼자 파려면 전체 지식의 양이 방대하여 표면만 긁다가 죽는다.

혼자는 못하니 여럿이 함께, 넓게 파면 깊이 팔 수 있다.







학문의 국경을 넘나들 때 여권검사 좀 하지 말자. 그냥 넘나들자.

우선 공부는 할 수 있게 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지식의 대통합, 통섭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설명의 뇌>를 이야기 해야 한다.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것은 더 이상 '생각'만으로는 힘들다.

우리는 구라를 풀고, 음악, 예술, 시 등을 창작하고 신까지 창조한다.

 

 



-학문간 통섭이 필요한 이유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통섭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갖은 후, 이종상 교수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5시간동안 서울에는 남대문이 불에 탔다. 마침 그 시간에 오만원권 화폐 그림을 그리다가 타는 모습을 보았다. 서울에서는 몇 시간만에 남대문이 타는데, 대전은 이런 기적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키메데스, 뉴턴의 공통점. 그리고 최재천 교수님께서 말씀한 위인들의 공통점은 A-ha Reaction을 한 사람들이다.

 

 







 

김기창 선생님의 부인께서 판화작업을 하고 한국에 들어오신 후 돌아가셨다. 미술도 화학물질을 다루는 것인데, 색을 혼합할 때 어떤 가스가 생기는지 아는 바가 없으셨다.

 


미술도 물질을 다룬다. 그런데 후기 산업화 사회 이후, 전공바보가 되었다.


과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는 미술과 과학 등에 능하였다.

우리는 그들의 후배라 할 수 없다.

 







 

쌀을 한 줄로 올려서 한 알만 꼭대기에 올리고 정상이라고 해도, 옆에서 톡 치면 쓰러진다. 쌀로 피라미드를 쌓듯이 차곡 차곡 전공분야의 기초를 쌓아라. 그리고 꼭대기에 오르자.

 

 







 

능하다는 것. 인간은 묘품까지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신품은 인간이 할 수 없다. 인간이 자기 전공을 평생 노력하면 저변을 넓게 해서 맨 위에 쌀 한알을 올리듯, 그 분야에 대해 능할 수 있다.

 

하나에 능하면 다른 것도 선함으로서 다 할 수 있다.

 







사람을 망하게 하는 '3가지 없다' 


인복없다고 말하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앞에 있는 나까지 욕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을 다루는 문제에서 가장 실패한 자의 목소리이다.


예산없어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 기획안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예산없다고 추진할 생각을 안한다. 돈 한푼 들지 않는 기획이라 해도 그걸 모른다. 그저 돈없다고 말할 뿐이다.


전례가 없다. 역사는 전례가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 옛 것을 배워서 다른 점을 취합하고 새로운 점을 찾아야 한다. 창조적인 일, 전례없는 일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 계속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