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억년우주의진화

후기
2009.07.27 02:54

나는 새끼 박문호박사네 !

조회 수 380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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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의가 끝났습니다
매주 강의를 들으며 감동의 전율을 느끼며 도대체 박문호박사님의 지식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었습니다
하와이에서 천문대에 대한 설명뿐이 아니라 풀잎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 토양, 역사 등 듣고 들어도 끝없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침묵하고 들을 줄을 알며 사유할 줄을 알게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강의의 의식에 대한 강의는 저에게 며칠동안 생각하게 하며 감동이 남아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되듯이 많은 책들이 있어도 누가 이렇게 쉽게 요약해서 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강의가 끝난 것을 기념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어떤 절에서 불교방송에서 본 미국에 포교되는 얘기를 하다가 작년 독서여행에서 들은 선승과 학승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서 걸으며 많은 얘기를 하게되었습니다
말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으나 내심 참 많이 알고 있고 그것이 전부 박문호 박사님에게 배운 것이네 하며 스스로 놀라며 문득  " 나는 새끼 박문호 박사네 "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나의 적은 지식으로도 이렇게 할 말이 많은데 이제야 하와이를 가며  비행기 환승장이나 차를 기다리는 공황에서나 어디서나 가르쳐주신 심정이 이해되었습니다 

수고하셨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강의 들으며 따라가기 바뻐서  변변히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대전을 오가시며 5개월을 한결 같은 열정으로 강의 해주신 박사님

"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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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연 2009.07.27 02:54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몇번을 벼르고서도, 여의치 않아서 한 강의도 참석을 못했던 저로서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마지막 강의만이라도... 하면서 내심 벼르고 있었는데,
    그날은 대구백북스와 날짜가 겹쳐 버렸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찾아와 줄까요?
    암튼, 강의하신 박사님도, 열심히 공부하러 다니셨던 모든 백북스 회원분들도
    모두모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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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이 2009.07.27 02:54
    존경하는 박인순 선생님^^ 참 기분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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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미 2009.07.27 02:54
    댓글을 썼다 지웠다 하길 여러번...

    무슨 말을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순 둘 나이에 공부하기가 참 쉽지 않다고
    하지만 정말 즐겁다는 박인순 님과
    조용히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사님.


    그 풍경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참...
    말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이런 느낌, 이런 인연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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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영 2009.07.27 02:54
    멋있으세요 박인순님!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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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임 2009.07.27 02:54
    제목보고 놀랐습니다.
    ^^
    빨간장미처럼 선생님에게서도 열정이 느껴져요.
    의미담긴 멋진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