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뇌과학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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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사람이 다시 사람으로 보이는) 윤보미입니다.

 

 

 

벌써 2008년 마지막 달이군요. ^-^;

얼마 전 12월 6일에는 열 네번째 천문우주 뇌과학 공부를 했었죠.

 

 

 

이번 후기를 올리기 전에

천문우주 + 뇌과학 모임의  History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을 접한지 얼마 안되어서

"도대체  여기선 정확히 뭘 공부하는 곳인가" 

"이 모임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1회 <천문우주탐구> 모임은 2007년 11월 17일

강신철 교수님께서 을 선뜻 내어주신 <독서산방>에서

많지 않은 인원이 옹기 종기 모여 시작하였지요.

 

 


 

 

1회는 only 박사님의 특강으로만 이루어져있었는데,

워낙 우리가 평소 자연과학과 떨어져 살다보니 

강연듣기가 많이.... 힘든.....(?) 분들이 있었겠지요? ^-^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는 박사님도 참.. 강연하기 힘드셨겠죠? ^-^; )

 

 그래서 2회부터는 회원들의 발표와 박사님의 강연을 함께 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 4회때 처음 왔었는데..

진짜. 엄청.... "난 모르는게 많구나" 는 것을 배웠던 날이었습니다.

 

게다가 충격적으로 감명받았던 혜로언니의 발표와 후기..

이 발표를 위해서 언니의 발표 주제로 논문을 쓰신 교수님을 찾아갔었던

혜로 언니의 열정이

얼마나 멋있었는지요. +_+

 


 

이 당시에 문경수 회원님의 아름다운 아내이신 박혜영 회원께서

홀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명발표를 해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지켜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 6회부터는 이숙희 교수님께서 또 선뜻! 내어주신 <온지당>으로 장소를 옮겼지요.

점차  모임에 사람이 많아질 것을 우린....... 알고 있었나 봅니다.

 


당시 이어진 학생이 슈뢰딩거 방정식을 '詩'처럼 아름답게 풀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었죠.

 

희한한 수학 방정식이 가득한 수식을 풀어가면서 삼지창처럼 생긴 '프사이' 앞에서
" 이건 중요하니까 세번 따라하세요. 프사이! 프사이! 프사이!" 하고 복창도 시켰지요.

 

 


 

별의 일생과 상대성 이론 등 천문학을 공부하다가 (시공의 춤)

양자역학과 무슨 무슨 함수, 무슨 무슨 방정식 등을 공부하고 난 후 (원자의 춤)

우리는 DNA (세포의 춤)을 만났습니다.

 

이 모든 공부들이  큰 줄기 안에 하나로 모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생물학에 대한 우리의 철저한 공부는 계속 되었지요.

 


 

그리고 '뇌' 를 공부하였습니다. 나 자신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뇌' 공부.

 

혜성같이 등장한 영이언니가 첫 발표를 한 날이기도 했고,

이어진 학생은 웬 색연필과 종이를 나눠주며 뇌의 구조를 하나씩 색칠하게 했고

김갑중 원장님께서는 스스로 앞장서시어 우리에게 훌륭한 강연을 해 주셨고...

아, 하나 하나 기억날 거리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아직도 생각납니다.

혜로 언니의 맛깔나는 강연.

정원오빠가 보여준 마음맹의 세계.

박문호 박사님께서 '사건'이라고 말씀하셨던 . 큰 현수막 하나 걸어놓고 뇌의 기능을 설명해준 영이언니.

 

 


 

11번째 공부모임은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님께서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날의 강연은... 아주 그냥 감동의 물결이었죠.

(아, 그 감동.. 차라리 말을 아끼렵니다. )

 


 

 

이게 점차 생물학적인 '뇌'공부에서 "의식"으로 접근해 갑니다.

이 날 박사님은 여섯권의 책 제목을 선물해 주셨죠.

 

 

 

 


 

아. <경이로운 지구> !

이 날은 말그대로.. 경.이.로.운.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역사를

짧은 시간내에 입에 단내나도록 공부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중간에 고원용 박사님께서

'우리가 이것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을 때.

 앗. !! 뭔가 찌르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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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 열심히 공부해 왔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지요.

 

 

사실 저도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에 올해 2월부터 나와서

그 전에는 뭘 공부해왔는지 잘 몰랐었어요.

 

 이번에 history를 살펴보면서

처음 이 모임이 생겼을 때는 사람들이 밤새 공부하며 이야기하다

새벽녘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아침에 헤어지기도 했구나~ 하는걸 알았죠.

 

 그  지나버린 시간에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_+;;

 

 

그러나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더 많다는 것...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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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더 재미있고 상세한 History가 궁금하시다면,

 상단 메뉴 중 <공부방>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

 

 사진 중에 "아니, 이런 것도 했다니!" 싶은 사진들과

 회원분들의 지난 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더불어 발표자 분들께서 만드신 ,

 백북스의 보물같은 양질의 PPT 자료도 많습니다. ^-^
  • ?
    전주호 2008.12.13 02:55
    2008년 백북스 공부 역사가 한 눈에 보입니다.
    11회, 14회 두 번 참석하여 뇌에 대하여 배운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늘 귀한 자료를 올려주시는 보미선생님 감사합니다. ^--^
  • ?
    서지미 2008.12.13 02:55
    ...이제 사람이 다시 사람으로 보이는...윤보미샘
    그대는 완전히 몰입형이야.
    지금 내가 하는 일에 100% 빠져드는 거지.
    순수하고...
    열린마음...
    그자체.
    그런 사람 흔치 않아.

    보미샘의 '순수함'과 '능력'에 감동받고 있다는 거 모르지??
    이렇게 테마별로
    자료 정리해서 올리는 걸 보면
    보미샘의 잠재된 능력을 하나하나 보는 거 같애.
    "언제 어디서나 자기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그런 삶의 표본을 보미샘한테 느끼고 있다는 거.
    알지?
    "감사해"
  • ?
    김학성 2008.12.13 02:55
    본인 살아온 얘기를 해주신 김영이총무님(맞죠?)이 인상적이군요

    김세영 회원님은 성형수술 하셨어요? ㅋㅋ 죄송합니다
    찬찬히 다시 보렵니다
  • ?
    이정원 2008.12.13 02:55
    와 이거 정말 감동적인 게시물이군요.
    저는 딱 한 번 빠졌습니다. 그날은 아내의 출산예정일이었죠.
    그 전에는 영주씨도 같이 다녔었는데 그 날만은 갈 수 없었습니다.
    예전의 독서산방은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었거든요.
    옆에 계신 분들이 더 불편할까봐 가고 싶어도 못갔습니다.

    발표도 많이 했죠. 많이 배웠고 많이 느꼈습니다.
    저에게 2008년은 천문우주+뇌과학 모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2002년이 한일월드컵인 것처럼요.
  • ?
    윤현식 2008.12.13 02:55
    오오옷.. 일년이 마무리 되는 이 맘 쯤 엔 !
    지난 일이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좋은 기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3 Stage의 백북스가 아닐까.. 싶네요. ㅋ
  • ?
    임석희 2008.12.13 02:55
    뇌,생각의 출현 두배 재미있게 읽는 tip :
    1. 천문우주 모임자료 1년치를 살펴본다.
    2. 다시 뇌, 생각의 출현을 읽는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1년의 역사가 머릿속에서 쫘악~!!
    오늘 사진보니... 다시금 1년의 공부 과정이 머릿속에 쏴악~
    감회가 새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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