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뇌와 운동'을 듣고서

by 조종암 posted Jan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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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랬다.
왜 뇌과학에서 근육의 운동인가? 
생각은 운동이다. 생각의 주인이 뇌라고 생각하나?
하도 익숙해서 소홀이 대하는 근육을 봐야 한다.
운동의 주인은 뇌가 아니라 근육이다.
뇌과학에서 근육의 운동을 살펴야 할 이유이다.

끝은 이랬다.
먹이 주기와 종울리기를 반복하면 나중에는 종만 울려도 침샘이 자극된다. 우리의 생각 대부분은 이런 조건반사다. 실제적인 외부자극없이 가능하다. 조건반사의 무한집합, 그것이 생각이고 인간현상이다. 반사는 근육의 운동이다. 생각도 운동인 것이다. 학습은 무수한 조건반사를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학습은 끊없는 생각의 연상을 일으킨다. 구체적인 외부자극없이 조건반사가 일어나는, 그것이 바로 생각이다. 반사는 운동이다. 근육의 운동은 생각이라는 인간현상의 본질에 닿아 있다. 우리의 많은 생각이 조건반사의 하나임을 자각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구체적 현실없이 생각의 터널에 갖혀 가상의 세계를 무한정 펼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액틴필라멘트와 미오신이 펼치는 마술, 여전히 약방의 감초인 칼슘이온, ATP..
과정은 이러한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화려한 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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