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뇌과학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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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대전모임에 참석한 가입한지 일주일 된 신입회원 김정민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번 대전모임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7월 서울모임에 참석하여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쉬운 길이 아니었지만, 전재영 회원, 김영이 회원, 양승옥 회원, 김홍섭 회원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휴가철이라 랜트카를 빌릴 수 없어서 전재영 회원의 차를 차고 이동했는데요. 고유가 시대에 직접 차를 몰아 대전까지 운전도 해 주시고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내려오는 내내, 불안한 표정으로 쉴틈 없이 발표준비를 하던 양승옥 회원과, 김영이 회원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온지당을 방문하여, 모임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김영이 회원의 주도 아래 온지당 문 앞에서, 회비도 걷고, 인원도 체크하였습니다. 특히 박영수 회원님이 처음 방문하셨는데도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감동받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 때문에 박문호 박사님의 강연을 초반에는 듣지 못했고, 저에게는 매우 생소한 분야였지만, 중요한 포인트 부분, 특히 인간의 뇌는 추상성의 세계와 구체성의 세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추상의 세계를 구체성의 세계로 표현한다는 그 핵심 내용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깊이 박혀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나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인 뇌과학 분야이고, 뇌의 다양한 분야의 어려운 용어들이 쏟아지는 순간에는 가끔씩 정신이 멍해지고 초점이 흐려지는 순간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이상하게도 수년동안 굳어있던 뇌가 조금씩 깨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정말 대박이었던 것은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 중간 중간의 코멘트였던 것 같습니다. 한분씩 강연이 끝날 때마다 박사님께서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시고 정리해 주셔서 이해하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놀랐던 것은 발표자분들의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나셨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발표수준이 아니라 특별 강연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충격이었고, 관련분야에 대한 엄청난 독서와 공부, 그리고 발표준비, 연습등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보이는 멋진 발표였습니다. 아 언제 내가 저 앞에서 저렇게 멋진 발표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말입니다.

 


 특히 이정원 회원님의 발표를 보면서 제가 평소에 꿈에 그리던 발표를 보았는데요. 경영학도로서 파워포인트 제작, 설명방식, 시선처리, 말투까지 완벽해서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정말 최고였다고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쑥스러워서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또 독서클럽의 많은 분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다음 모임때 다시 뵙는다면, 제가 먼저 용기를 내어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도, 대전모임에 대한 여운이 진하게 남아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또한 앞으로 백북스를 더욱 발전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을 나누면서 즐겁게 올라갔습니다.

 



 제가 독서클럽을 알게 된지 10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서클럽을 통해서 제가 두 번째로 신선한 충격을 받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첫 번째는 군대 생활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바로 저의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과, 성격이 변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사고방식과 행동이 더욱 긍정적이고 행동적으로 바뀌었는데요. 가족, 친척들도 변화된 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을 정도입니다.

 또 인간의 인생은 한 가지 선택으로 엄청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독서클럽을 알게 된 우연한 계기와, 용기를 내어 모임에 참석한 그 한 가지 선택에 대한 결과인데요. 바로 이러한 작은 변화가 저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정말 엄청난 깨달음을 직접 몸소 체험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해 준 것은 전적으로 독서클럽덕분입니다. 제 인생에 대한 꿈도 목표도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려고 했던 제가,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서서히 변화해가는 모습은 스스로가 보아도 너무 뿌듯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마음이 벅차오르며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쏴~한 느낌, 이런 기분을 느낀 건 저뿐일까요?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지식을 확장하여, 자기분야의 틀에 갖혀있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자신의 목표와 꿈을 세우고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모임에 저를 이끌어 준 김홍섭 회원, 그리고 저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깨달음을 준 김영이 회원, 그리고 서울모임회원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알아갈 독서클럽의 많은 회원님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식을 준비하신 사모님과, 오영택 회원님께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그리고 백북스 모임에 참석하기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는 용기를 내어 한번만! 참석하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s 짧은 글 솜씨라 글을 올리는 게 정말 떨리고, 부끄럽습니다. 등록하기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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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08.08.05 21:52
    서울 게시판에서 발표신청 하세요. 발표가 곧 자기를 학습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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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우정 2008.08.05 21:52
    신입 회원들의 가입 인사와 모임 후기가 날마다 올라오니 한 분 한 분의 글 읽는 재미에,
    배움에 대한 자극이 제게 피드백으로 와 닿으며 팍팍 제 몸 구석구석을 찌르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지각을 해 온지당에서 인사는 못 나눴지만 앞으로 인사할 기회는 많죠? 다음 모임때 만나요~ ^^"
  • ?
    전재영 2008.08.05 21:52
    지금 병실에서 글을 보고 너무 기뻐서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김정민회원 100북스 잘오셨습니다 이제 대전모임 서울모임 할것 없이 종횡무진 활약하는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
    이정원 2008.08.05 21:52
    그냥 반가운 정도가 아니라 기분이 너무 좋네요. ^^
  • ?
    이해선 2008.08.05 21:52
    다음엔 저와도 얘기 나누어요~ ^^ 반갑습니다.
  • ?
    오영택 2008.08.05 21:52
    양평다녀온 이후로 열혈멤버가 된 김정민 회원
    예상대로 인기 폭발이네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 ?
    박영수 2008.08.05 21:52
    처음가서 쑥스러웠는데도 반갑게 너무 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안뻘쭘하게 정말 재미있고 뜻깊게 보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도 꼭뵈요 ^^
  • ?
    양승옥 2008.08.05 21:52
    혜성처럼 나타난 김정민 회원!
    서울모임에준비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죠.
    곧 발표신청하실꺼라 믿습니다.
  • ?
    임석희 2008.08.05 21:52
    이번엔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담엔 인사드릴께요. 반가와요~ ^^*
  • ?
    서지미 2008.08.05 21:52
    김정민님
    백북스에서 다양한 강연도 듣고
    책을 집필하신 저자들을 직접만나는 강연회가 있으니
    그분들의 삶의 철학도 듣고
    완전 살아있는 현장 아닌가요?

    더불어 추천하는 많은 책도 읽고
    발표자료도 만들어 보고
    발표하는 연습도 하고
    발표후에 박문호박사님께 점검도 받고
    그렇게 하다보면
    아마도 '프로'가 돼 있을 겁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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