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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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시간보다 15분정도 늦어 일단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10여분 정도가 들어오시느라 의자 빼는 소리하며 상당히 부산스러워서 이미 일찍부터 강의를 듣고 있던 분들에게 더욱 미안했습니다.  차라리 잠깐 정리를 하고 강의를 다시 듣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표지 안쪽의 이부영교수님의 모습과 상당히 달라서 좀 놀랐습니다.^^  사진으로 봐선 지금보다 얼굴도 동그라시고 풍채도 크신 분일거라 예상했는데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의 노신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분석심리학 3권시리즈 중 1,3권을  빠른 시일내에 읽고 갔는데,  전체적으로 요점정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난해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나름 정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스위스에서의 에피소드 등과 같은 재미난 얘기들도 역시 책에서 다룬 내용이라 큰 즐거움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이 더 흥미로웠던 같습니다.  무의식속 어두운 그림자의 투사를 알아차린 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동성애자 같은 경우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나이가 들면서 남성, 여성 호르몬의 분비와 아니마, 아니무스의 연관성은?  등 저에게도 궁굼했던 것들의 연이은 질문이 흥미로웠습니다.  분석심리학이 2시간여의 강의로는 무리이듯 역시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문제와 정답식의 체계에 길들여진 저의 문제겠죠) 교수님의 해답을 듣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말씀대로 관련책을 더 보아야 할 것 같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해야겠죠.  

   나에게 별 연관성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분석심리학이 이부영 교수님의 책을 통해 제게 말을 걸어왔네요.  이 책들을 읽음으로 해서 과거 힘들었던 부분들에 대한 희미하지만 해법도 나름 찾게 되었어요.  이번이 2번째 정모 출석인데 강의 후 모임에 가서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좀 안좋아 일찍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에는 같이 하고 싶네요..  참, 강의 후 3층부터 내려가는 계단이 상당이 어두웠습니다.  계단에 표시등이 있는 것 같은데 불은 안 들어오고.. 발이 불편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 했는데, 잠기고.. 혹 다음에 또 템플스테이건물에서 강의를 한다면 어두운 계단에 대한 얘기를 건물주측에 해 주십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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