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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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스파르타로 대변되어지는 도시국가 시대의 자유와 무질서의

시대를 지나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후 죽음(BC323) 과 크레오파트라의

죽음(AD40) 의 로마초기까지 헬레니즘 시대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처럼 다양한 사상이 전개된 시기라고 한다.




 서양사상사중  헬레니즘시대의 다양한 사상중  쾌락주의를 중심으로

 도올 김용옥 선생의 강의내용을  요약 다시한번 음미해보고자 한다.



 

 쾌락( Pleasure)은 축복받은 인생의 처음이자 끝이다.

 모든 선의 처음과 근본은 위장의 즐거움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근원적인 공포가 2가지 인데

 하나는 종교 이며 다른 하나는 죽음이다.


 종교와 죽음에 대한 공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종교는 죽음과 사후의 세계를 빙자해서 인간에게 공포를 준것이 종교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은 신체의 해체와 더불어 소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영혼불멸이야 말로 인간이 모든 고통으로 부터 해방될수 있는 희망을 

 좌절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Feeling 이야 말로 우리 존재의 본질이다.








 쾌락주의는 비도덕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최소한 종교적 협박보다는 더 위대하다.


 근대사상중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도 개인적 쾌락을

 사회전체의 쾌락으로 확대시킨 사상이다.


 Privacy 란 개념도 에피큐리언 사상에 바탕을 두고있다.






 

 그들은 말한다.

 이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살아라

 자기가 살고있는 사회로 부터 일정거리를 두는 삶의 자세라야 좋은것이다.

 그래서 될수있는대로 사회적 정보를 머리속에 안들여 놓는것이 좋다.

 여유를 가지고 상처받지 말고 나에게 들어노는 정보를 컨트롤 해야

 진정한 쾌락주의자다..








 

 우리는 무분별하게 쾌락을 추구하면 안된다.

 대개 정신적 쾌락이 다른 쾌락보다 더 컨트롤 하기 쉽기 때문에

 정신적 쾌락을 더 중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쾌락이라도 유치한 쾌락에서 점점 고등한 쾌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쾌락은 소위 바보같은 순간의 향락주의는 아닌것이다.








 그리고 어떤 쾌락은 지금의 나에게 있어 쾌락이지만

 미래에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면

 그러한 쾌락은 지금 피해야 한다.

 삼가할줄도 아는 것이 쾌락이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바람직한것은 아주 단순하게 사는 것이다.







 

 기독교의 아가페 중심의 금욕주의는 위선적 요소가  많다.

그들에 의하여 건강한 쾌락주의는 왜곡되고 말살되었다.





 에피큐로스 철학은 현대에 부활했다.





 쾌락주의 만큼 무서운 합리주의적인 사상이

 중세 기독교에 의하여 나쁜 철학으로 오해되고 왜곡된 것이다.







 

 서양사상의 개명한 측면을 리드한 것은

 모두 동방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는 서양철학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서양철학의 강점인 존재론, 인식론은 알고보면 매우 유치한 논쟁이다.

 단지 언어의 포장이 정교할 뿐이다.








 

 21세기 우리는 쾌락주의속에 살고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우리는 쾌락을 거부할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있는 쾌락을

 누리며 살것이며  그리고 얼마나 도덕적이고 지속적인 쾌락을

 누리며 살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로마제국의 기독교 국교화는 인류의 불행이었다는

 주장에 나는 기꺼이 동의한다..


  • ?
    이동섭 2009.01.22 06:35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같고 있었는데 ....
  • ?
    김주현 2009.01.22 06:35
    오늘 천주교에 있는 수사 한분을 만났다.
    나:결혼 안하셨겠네요?
    수사:네. 저는 세상의 모든 여자를 사랑합니다. ㅎㅎ
    나:헉, 저 그런 사람 너무 싫어해요. 한 사람도 사랑할 줄도 모르면서 모든 여자를 사랑하다니.
    수사:....

    집에 돌아오면서 자아가 하는 말:
    주현. 이제 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뱉는 이야기를 받아줄 수 있도록 한텀 쉬어가자. 너
    너무 진지해. 쉽게가자 제발. 에휴 내공좀 쌓으슈~ 아가씨.

    저는 이제 쾌락주의자들까지 끌어 안기로 했습니다. 너와 나는 다르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다.

    그들을 끌어안기. 그게 바로 제가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그들을 미워하니 내가 아프게 됐답니다. 그들을 저버리지 못하는 것도 나의 DNA와 전두엽이니. 그냥 안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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