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조회 수 2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인식의 역사를 간략하지만 정확하고 재밋게 풀어주신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 빅뱅 ] 이후의 연구들을 들으면서 언어에 갖혀 혹은 지식 부족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 암흑물질 - black matter ' ' 암흑에너지 - black energy ' ' 우주배경복사 ' ' red shift ' 등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주과학 연구에도 '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령 [ 우주가 계속 팽창하는데 시간이 선형으로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면 ? 시간축이 울리불리하다면 ? ] 같은 것 말입니다.

실제 인터넷에 있는 우주 팽창 모델들을 보면 겹겹히 쌓인 우주나 큐빅형의 우주를 상상하는 것들도 있어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 인간의 사유가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가 한 번 더 느꼈습니다. 한 때는 언표되지 않는 모든 것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가졌었습니다.

' black matter ' 할 때 ' matter '는 실은 ' atom '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인간들이 이해하기 위해 ' 말 '이나 ' 문자 '만을 빌릴 것임음.

그러니 우리 사유체계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저 ' 인정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 beyond '의 영역임을.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제까지 알아낸 우주에 관한 것중 ' 깨달음 '의 수준인 것을 곽교수님께서 말씀하셔 가슴을 ' 쾅 ' 쳤습니다.

 

 우리 사람을 비롯 생명있는 것들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물질적인 것들 - atom으로 이루어진 것은 온 우주에서 4% 뿐이라는 것 , 나머지는 우리가 아직은 그 진면목을 짐작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 .

 

 갑자기 그 대목에서 숙연함이 느껴졌었습니다.

 

 無始無終 - 우주의 본모습일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의문도 생겼었습니다. 중력만을 지닌 그 ' 암흑물질 '이나 ' 암흑 에너지 '란 놈들은 이 지구에도 내몸속에도 있을까요 ?

과학 지식을  총동원해 생각해보면 '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고 전자기적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도 우리가 알 지 못하는 그 에너지[black energy ] , 그 물질 [ black matter ]이 있을 것 같거든요. 모든 원자로 만들어진 물질사이를 마음대로 통과해서 다닐 것 같아요.

 

 아무튼 많은 느낌과 울림을 준 강연회였습니다. 곽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뒷풀이자리에서 인사나눈 분들의 친절함에 감사드리고 , 이런 강연회가 가능하도록 이제까지 방향을 잡고 길을 찾아 걸어와주신 백북스의 기존 회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 일반 7월 모임 발표자 5 이병록 2008.07.01 2760
410 7월 발표 자료 3 file 한정규 2014.07.26 1190
409 일반 7월 서울모임 후기입니다. 7 김정민 2008.07.29 2720
408 공지 7월 서울모임 후기입니다. 7 김정민 2008.07.29 2817
407 일반 7월 이후 주제는 생명의 탄생입니다. 3 이병록 2008.05.19 2648
406 일반 7월 이후 필수 교재는? 이병록 2008.06.23 2480
405 공지 7월 정기모임 회계내역 file 박경숙 2010.07.27 2003
404 일반 7월의 책은? 6 배호정 2008.06.24 2535
403 공부자료 8월 25일 서울 백북스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강연 안내 박용태 2017.08.24 159
402 공지 8월 28일 조진호 선생님의 <어메이징 그래비티> 강연 안내 박용태 2015.08.27 1535
401 모임공지 9월 28일 김홍표 교수님 강연 안내 박용태 2018.09.06 263
400 9월 29일(수) 서울백북스 정기모임 장소 변경 안내 송윤호 2010.09.23 2619
399 일반 9월 모임 날짜 문의 - 서울 모임 3 임석희 2008.09.14 2571
398 9월21일 강연 pdf 파일입니다. 6 file 이종필 2012.09.28 1800
397 일반 9장까지 정리 2 이병록 2008.02.11 3006
396 <과학을 성찰하다> 임경순 교수님 강연안내 박용태 2013.09.25 1800
395 <그곳은 소, 와인, 바다 모두가 빨갛다> 요약 2 박용태 2014.07.25 1125
394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1부 요약 박용태 2014.07.19 1339
393 일반 <그녀의 辨> 2 최연진 2008.02.12 2992
392 <뇌와 삶의 의미> 요약 박용태 2014.07.07 13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