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과 자연선택> vs <지구의 정복자>

by 박용태 posted Jan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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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북스 회원님들 다들 안녕은 하시지요?

안녕 못해도 책을 읽고 사유함으로서 안녕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금년 한 해도 책을 읽음으로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불일치를 만들면서

더불어 행복하고 충만한 공부하는 백북스 회원들이시길 기대해 봅니다.

 

1월의 서울 백북스 선정도서는 조지c. 윌리암스의 <적응과 자연선택>인데 읽어보니

전문적 학술서라 좀처럼 읽기가 쉽지 않아 집중이 제일 잘되는 새벽에 한 챕터씩 읽으며

음미하고 있는데 제법 어렵네요.

본문을 읽기 전에 전중환 교수의 옮긴이 머리말을 읽어보면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 자연선택되어 적응을 만드는가?이고 책 제목 그대로 유전자의 눈관점에서 자연선택이 적응을

만들어낸 과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밀턴의 포괄적합도 이론으로 발전하고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로 한층 정교화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사회 생물학>의 에드워드윌슨이

최근 <지구의정복자>에서 이기적 유전자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주장하며

자연선택의 단위와 집단선택의 효용을 놓고 에드워드 윌슨과 <초협력자>를 쓴 수리 생물학자

마틴노박과 같은 관점에서 유전자의 눈관점에 입각한 포괄적합도 이론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역시 싸움은 흥미진진하네요)

핵심 개념은 선택의 단위인데

누구의 이론이 맞는지는 각자 연구해보기로 하고

이와 관련 전중환교수의 인터뷰 및 해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2202031405&code=960205 ), (http://www.pressian.com/books/article.asp?article_num=50131129163110 ),
장대익 교수가 윌슨과 인터뷰한 기사가 있어 링크해봅니다
.

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3274549

진화학 공부와 용어들이 만만치 않고 난해하기에

먼저 <적응과 자연선택> 이 책을 읽고 <지구의 정복자><초협력자>를 읽어야 전체적인

그림이 나오리라 봅니다. (공부할 수 밖에... 읽을 수 밖에)

지난번 전중환 교수에게 진화학 관련 교과서 추천을 의뢰했더니 2009년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라이프사이언스에서 나온 후투이마가 편찬한 <진화학> 교과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같이 공부해보고 토론해 봅시다.

내가 개인적으로 진화학에 관심을 가진 건 우리의 정치판 직장, 학교 가정의 단위를 이루는 인간행동이 동물이나 곤충집단과 무엇이 다른가 연구해보기 위해서였고 인간은 결정적 순간

본성이 나오기 때문이었고 동물에서 인간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처럼 고전이나 역사 속의 다양한 모습의 페르소나도 결국은

동일한 본성의 다양한 변주이기에 인간행동의 작동원리와 본성을 이해하는데 진화학 공부가

필수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윌슨교수의 <초 유기체; 곤충 사회들의 아름다움, 우아함, 그리고 기이함>에서 처럼

곤충의 행동에도 우아함과 아름다움 기이함이 있지만 인간행동에도 우아함과 아름다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함이 있지 않습니까? 나는 인간 정말 희한한 동물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진화 생물학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중환 교수의 <적응과 자연선택> 124일 금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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