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북스

2012.10.29 18:02

49차 모임 후기

조회 수 172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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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카난다는 근대 인도가 낳은 뛰어난 철인이다.
깊은 예지와 풍부한 신앙과 강인한 실천력을 갖춘
천재적 인물이었으나 겨우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30세 때, 시카코의 세계종교대회에 참가하여
다음과 같은 강연을 한 일이 있다.
그것은 우리들도 잘 아는 "우물 안 개구리"의 이야기다.

A라는 개구리가 어떤 우물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거기에 오랫동안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바다에 살던 다른 개구리 B가 육지에 기어올라 왔다가 그 우물에 빠졌다.
"너는 어디로부터 왔지?"
"바다에서"
"바다는 얼마나 크냐, 이 우물과 같으냐?"
"이런 좁은 우물과 어떻게 비교한단 말이냐?"
"이 우물보다 더 큰 데가 있을 턱이 없다. 이 거짓 말쟁이 녀석, 어서 썩 못나가!"

나는 힌두교도다.
나는 나의 조그만 우물 속에서 살면서 이 우물이 전 세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독교도도, 이슬람교도도, 불교도도 각기 같은 심정일 것이다.
우리들은 서로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주고 받음으로써
보다 광대한 종교의 대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비베카난다는 이 강연 중에서 각자의 종교세계를 각자의 우물에 비유했다

오강남 교수님이 첫 번째 강조하신 것이 위에서 언급한 우물안 개구리였으며
두 번째 내용은 표층종교와 심층종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종교도 표층과 심층의 두 가지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같은 종교의 심층과 표층 차이는 다른 종교의 심층간 차이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같은 종교의 심층과 표층이 다른 종교간 심층의 차이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문자주의, 근본주의, 기복 등 표층종교를 탈피해야 하며
특히 우리 나라 특정종교의 표층 신자들이 심층 신자로 발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이기두 2012.10.29 18:02
    산빛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름을 잃지 않으며,
    물결은 어찌하여 주야에 그 흐름이 그치지 않는가.
    우리도 지금에 머물지 마라,언제나 밝게 하리라 .
    Mountain bluish color to eternity, why not lose,
    Wave flow night and day, why do not cease.
    We Now do not dwell on, always brighten shall.

    원래 시조;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하리라.

    퇴계 이황 선생의 시조 '청산은 어찌하여'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밑에 영역은 구글 자동번역입니다.
    자동번역이 시조의 의미와 같아질 때까지 계속 한글입력을 바꾸었더니,
    시조의 의미가 더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영어에서 푸른 빛은 사람에 대해서는 좋은 의미가 아니어서
    본래의 의미를 '생기-밝'으로 보고 바꾸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뜻도 그런 뜻일 듯합니다.

    오 강남 교수님의 강의의 의미가 결국 이 시조의 의미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
    이병록 2012.10.29 18:02
    댓글 내용이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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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2.10.29 18:02
    위 시조의 의미처럼 항상 새로워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즉 백북스 회원들처럼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드려 항상 신경망재배선을 해서
    밝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한 것들이
    다시 돌아보면 항상 어리석은 것들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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