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5차 모임 후기

by 서동희 posted Apr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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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연 잘 다녀왔습니다~
15~6명 정도 오셔서 강사님의 진지함과 깊이에 함께 매료된 시간이었습니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도 좋았지만 저자들의 학문적 뿌리, 인식론에 대한 설명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내용보다 너무 깊은 주제를 다루어서 사실 좀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백북스의 수준을 짐작하게 하는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Naive realism , 구성주의, 자기생성체, 구조결정과 구조접속, 신경계의 작업적 폐쇄성

'수용과 구성은 인간 경험의 두 양태'
'구별하지 않고도 관찰 할 수 있는 자'--신 밖에 없다---Luhman

책에서는 인간 의식의 생물학적 뿌리에 대한 소개와 세계를 산출하는 인간의 인식에 대한 규명,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성찰'이라는 사람다움의 본질을,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것도 다루었으며
오늘 날 우리가 마주한 모든 어려움의 핵심은 앎을 잘못 아는 데, 앎을 모르는데 있다는 강조를 통해 저 나름의 문제인식을 한 것만으로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고 돌아오는 길에 장자의 나비가 공중의 꽃으로 지나간 듯 보였습니다.

강의 자료 올려주신다니, 다시 복습할 기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