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by 김령은 posted Jan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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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사 사보에 계속 연재했던 글입니다. 박PD님의 성원으로 미력한 글솜씨나마 자주 발휘해볼까합니다. 새로 쓸 시간이 없는 날에는 가끔 묵은 독후감도 올리겠습니다. 다들 올해도 행복한 독서삼매경을 즐기시길~
(보라색글은 책 본문의 인용구입니다)





















작가
매튜 에들런드
출판
라이프맵
발매
2011.05.23


 







“긴장을 풀고 편히 쉬세요. 아마도 그게 당신이 세상의


구원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일 것입니다.”


- 프레트 루크스(경제학자)



 


아침이 힘겹다면


눈을 뜨자마자 한숨부터 나오는 아침, 도시의 하루가 오늘도 바쁘게 시작된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매일이 흑백영화에 나오는 미싱처럼 무미건조하고 지겹게 느껴진다면 당신에겐 휴식이 필요하다!


그들은 알고, 당신은 모르는 것


신나는 모험과 가슴 떨리는 로맨스는 없어도 땅콩처럼 고소하고 방울토마토처럼 소소한 재미라도 느낄 수 있는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삶은 그리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살지만 지루한 일 투성이에 감기몸살을 달고 살지만 일에 어떤 애착도 보람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고 있는 중이다. 자신을 즐겁게 할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말이다.


휴식을 택할 용기


휴식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휴식이라는 말만 들어도 죄책감이 드는 우리나라의 문화에서 사람들은 휴일 아침에 늦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TV 앞에서 빈둥대는 소극적인 휴식만 취할 뿐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특기가 있는지 찾아보려는 의지가 없다면 진짜 휴식이 주는 참 맛은 평생 느낄 수 없다! 자신의 생체리듬과 취향, 장점들을 활용한 적극적인 휴식이야 말로 당신 몸을 새롭게 재정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극적인 휴식 VS 적극적인 휴식


휴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누워있는 모습일 것이다. 미국인의 대부분이 삶의 1/3 TV 앞에서 보낸다고 한다. 당신의 휴식은 어떤 모습인가? 회복으로서의 휴식이 완전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적극적인 형태의 휴식을 통해서이다.


휴식의 리듬, FAR


FAR은 하루 동안 F(food, 음식), A(activity, 활동), R(rest, 휴식)을 차례로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FAR은 많은 이점이 있으며, 인간의 몸이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리듬을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효과를 발휘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인간은 동물이다! 사람들이 기계를 통해 일하고 놀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인간이 기계처럼 전력만 공급해주면 24시간 돌아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특히 보스들!!)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일 중독 등등으로 삶이 피폐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휴식의 효과를 시험 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일 때문에 괴로워하는 자가 아닌 일을 즐기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매튜의 처방에 따라 30일 동안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