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이끄는 것은 신념이다.
단순한 지식의 축적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지식은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
다. 즉 행동하는 지성이 필요하다. 사람이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
한다. 생각을 바꾸면 우선 신념이 생기고 그 신념에 따라 태도가 바뀐다. 태도의 변화는 행동을 낳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때 새로운 습관이 되고, 습관화된 행동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가 새로운 능력이 된다. 능력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 인간의 가치를 높이며 성공의 결실을 맺게 해준다.
저자의 "행동을 이끄는 것은 신념"이라는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
지 않다.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의 방향이 결정된다.
사회나 조직에서 중요한 변화들은 소수의 헌신적인 사람들에 의해 시작된다.
그들은 시스템에 '도전'하고 나서는 사람들이거나, 당장은 인기가 없더라도 소신
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 혹은 잠재해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밖으로 끌어내어 실
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식적인 지원이나 자원의 뒷받침이 없이 오랫
동안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 본성 속에 숨어 있는 중요
한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종교나 역사, 소설, 영화 등에서 주요 테마로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세, 예수, 간디, 나폴레
옹, 넬슨 만델라, 레흐 발레사, 테레사 수녀,로사 팍스 등이 그 유명한 '변화의
매버릭스(소신있는 위인)'들이다. 영화에서도 노마 레이, 오스카 쉰들러, 에린
브로코비치 등이 그런 역할을 한 역사적인 인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지 않은
가? 이 모든 사람들은 위험과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동양의 지혜를 증명해
보인 사람들이다.
강한 품성 - 나는 누구인가?
올바른 행동은 올바른 품성에서 연유된다. 강한 품성을 가지려면 우선 자기 자신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내
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과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구별할 수 있
게 된다.
올바른 품성을 가지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즉 올
바르게 행동하려면 소신과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사랑하는 조직과 내가 사랑하
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귀한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순수한 동기와 강
한 품성이 요구된다. 사람은 제 각기 성향이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선호
하는 역할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그 일이 정의롭고 옳은 일이라
고 판단하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누가 뭐래도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하
여 일관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 강한 품성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의도나 태도, 행동의 이면에 항상 명확
한 신념과 공고한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일을 추진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상
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강한 반발에 부딪칠 수도 있다. 이 때 확고
한 신념이 없다면 뒤로 물러나거나 현실과 타협하여 원래의 의도와 거리가 먼 결
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신념과 전제가 확고하다면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남
이 이야기에 귀를 막을 필요도 없다. 오히려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필
요하면 설득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해 가며 훌륭하게 원래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세번째, 강한 품성을 개발하려면 감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불안, 흥
분, 두려움, 열정, 저항, 반항, 갈등, 헌신 등의 다양한 감정의 노예가 되서도
안 되겠지만 이러한 감정을 무조건 무시하거나 억제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이러
한 감정들을 변화의 동인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감정을 가장
지혜롭게 다스리고 관리하는 방법은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에 제시되어 있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익혀 실천하면 좋을 것이다. 화는 잘 못 다스리면 온
갖 불행의 화근이 되지만 슬기롭게 다스리면 변화의 동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한 품성을 지닌 자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네번째, 강한 품성을 소유하려면 자신의 세계에 지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
야 한다. 자기 자신을 누구나 같이 있고 싶은 사람으로 만드는 책임은 스스로에
게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올
바른 의도와 행동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결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
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한다면, 나
자신에게 가치를 더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하고, 살아가
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는 사
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이 변화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자신을 먼저 변
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신의 가치를 높임으
로써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
다.
강한 행동 - 목표한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능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
가?
변화의 결과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행동의 결과가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
듯 세상 일은 어느 것이 시작이고 어느 것이 끝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가 원리를 깨닫는 일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행동에 나설 때, 가능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의 효과를 거둔다고 하는 경제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행동하게 된다. 효과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신념과 품성 이외에도 적절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현대의 환경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크게 보
면 비즈니스 마인드와 정보화 마인드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마인드
의 핵심은 인적자원 관리 능력, 재무관리 능력, 그리고 마케팅 능력이다.
첫번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데 필요한 능력은 인적자원관리 능력이다. 인
적자원관리 능력은 굳이 비즈니스 마인드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
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즈니
스 마인드에서 취해야 할 인적자원 관리 능력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
한 인재를 모으는 일에서부터 이들 인재를 훈련시키고 교육시키고 적절한 인센티
브를 줘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더쉽 기법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경영학적 기술이 포함된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두번째 조건은 재무관리 능력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
회에서 개인의 살림이든 조직의 재정운용이든 회계와 재무관리 능력이 없이
는 "잘 살기" 어렵다. 이 돈을 다스리는 문제에 관한 한, 우리 나라의 사회 문
화 구조는 이중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둔 어줍지 않
은 선비정신 때문인지는 몰라도 겉으로는 배금 사상을 배격하는 척 하면서도 실
상은 뇌물, 부조금, 급행료, 탈세 등 배금주의가 만연해 있다. 사회의 지도자 층
에 권력비리, 부정부패가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탕주
의, 가진 자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 등 금전적 가치에 대한 왜곡된 인식 구조
가 불균형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국민 전체에 대한 자본주의
의 기초에 대한 교육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개개인
의 재무관리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퇴화되는 것이 아닌가 염려가 된다.
또 하나 비즈니스 마인드로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이 마케팅 관련 지식과 기술이
다. 이는 정보화 마인드와 무관하지 않은데,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보수집 능
력, 정보 표현 능력은 마케팅 능력이면서도 정보화 마인드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남에게 언어로든 문장으로든 효과적으로 표현하
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밖에 인적 네트워킹 및 관계형성 능력,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 능력, 창조적이
고 체계적이면서도 비판적 사고 능력, 학습과 교수 능력 등은 정보화 마인드에
서 비롯되는 중요한 능력들이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마인드와 정보화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지식과 기술을 익힌다
면 우리는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게 된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은 이미 경영학 교과서나 성공학 서적들에 수도 없이 논의
되어온 내용이지만 신념과 품성, 그리고 행동이라고 하는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
으로 이들 핵심 개념들을 재정리 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강한 신념과 성
품을 가지고 적절한 지식과 기술을 무기로 행동에 나선다면 행동하는 지성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과 사회, 나아가서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강한 메시지가 와 닿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번역 상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본문 여기 저기에서 개념가 용어가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과 잘 조화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발견되는 것이 이 책의 흠이라면 흠이겠다.
단순한 지식의 축적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지식은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
다. 즉 행동하는 지성이 필요하다. 사람이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
한다. 생각을 바꾸면 우선 신념이 생기고 그 신념에 따라 태도가 바뀐다. 태도의 변화는 행동을 낳게 되고,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때 새로운 습관이 되고, 습관화된 행동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들어가 새로운 능력이 된다. 능력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 인간의 가치를 높이며 성공의 결실을 맺게 해준다.
저자의 "행동을 이끄는 것은 신념"이라는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
지 않다.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의 방향이 결정된다.
사회나 조직에서 중요한 변화들은 소수의 헌신적인 사람들에 의해 시작된다.
그들은 시스템에 '도전'하고 나서는 사람들이거나, 당장은 인기가 없더라도 소신
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 혹은 잠재해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밖으로 끌어내어 실
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공식적인 지원이나 자원의 뒷받침이 없이 오랫
동안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 본성 속에 숨어 있는 중요
한 역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종교나 역사, 소설, 영화 등에서 주요 테마로
자주 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세, 예수, 간디, 나폴레
옹, 넬슨 만델라, 레흐 발레사, 테레사 수녀,로사 팍스 등이 그 유명한 '변화의
매버릭스(소신있는 위인)'들이다. 영화에서도 노마 레이, 오스카 쉰들러, 에린
브로코비치 등이 그런 역할을 한 역사적인 인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지 않은
가? 이 모든 사람들은 위험과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동양의 지혜를 증명해
보인 사람들이다.
강한 품성 - 나는 누구인가?
올바른 행동은 올바른 품성에서 연유된다. 강한 품성을 가지려면 우선 자기 자신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나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내
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과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분명히 구별할 수 있
게 된다.
올바른 품성을 가지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즉 올
바르게 행동하려면 소신과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사랑하는 조직과 내가 사랑하
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귀한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순수한 동기와 강
한 품성이 요구된다. 사람은 제 각기 성향이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선호
하는 역할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그 일이 정의롭고 옳은 일이라
고 판단하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누가 뭐래도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하
여 일관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 강한 품성을 유지하려면 자신의 의도나 태도, 행동의 이면에 항상 명확
한 신념과 공고한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일을 추진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상
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강한 반발에 부딪칠 수도 있다. 이 때 확고
한 신념이 없다면 뒤로 물러나거나 현실과 타협하여 원래의 의도와 거리가 먼 결
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신념과 전제가 확고하다면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남
이 이야기에 귀를 막을 필요도 없다. 오히려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필
요하면 설득도 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해 가며 훌륭하게 원래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세번째, 강한 품성을 개발하려면 감정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불안, 흥
분, 두려움, 열정, 저항, 반항, 갈등, 헌신 등의 다양한 감정의 노예가 되서도
안 되겠지만 이러한 감정을 무조건 무시하거나 억제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이러
한 감정들을 변화의 동인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감정을 가장
지혜롭게 다스리고 관리하는 방법은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책에 제시되어 있는 화를 다스리는 법을 익혀 실천하면 좋을 것이다. 화는 잘 못 다스리면 온
갖 불행의 화근이 되지만 슬기롭게 다스리면 변화의 동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한 품성을 지닌 자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네번째, 강한 품성을 소유하려면 자신의 세계에 지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
야 한다. 자기 자신을 누구나 같이 있고 싶은 사람으로 만드는 책임은 스스로에
게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다. 한 사람의 올
바른 의도와 행동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결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역사
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한다면, 나
자신에게 가치를 더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하고, 살아가
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 확실히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는 사
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남이 변화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나 자신을 먼저 변
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신의 가치를 높임으
로써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
다.
강한 행동 - 목표한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능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
가?
변화의 결과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행동의 결과가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
듯 세상 일은 어느 것이 시작이고 어느 것이 끝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는가 원리를 깨닫는 일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행동에 나설 때, 가능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의 효과를 거둔다고 하는 경제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행동하게 된다. 효과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신념과 품성 이외에도 적절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
현대의 환경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크게 보
면 비즈니스 마인드와 정보화 마인드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마인드
의 핵심은 인적자원 관리 능력, 재무관리 능력, 그리고 마케팅 능력이다.
첫번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데 필요한 능력은 인적자원관리 능력이다. 인
적자원관리 능력은 굳이 비즈니스 마인드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
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즈니
스 마인드에서 취해야 할 인적자원 관리 능력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
한 인재를 모으는 일에서부터 이들 인재를 훈련시키고 교육시키고 적절한 인센티
브를 줘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더쉽 기법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경영학적 기술이 포함된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두번째 조건은 재무관리 능력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
회에서 개인의 살림이든 조직의 재정운용이든 회계와 재무관리 능력이 없이
는 "잘 살기" 어렵다. 이 돈을 다스리는 문제에 관한 한, 우리 나라의 사회 문
화 구조는 이중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전통적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둔 어줍지 않
은 선비정신 때문인지는 몰라도 겉으로는 배금 사상을 배격하는 척 하면서도 실
상은 뇌물, 부조금, 급행료, 탈세 등 배금주의가 만연해 있다. 사회의 지도자 층
에 권력비리, 부정부패가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탕주
의, 가진 자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 등 금전적 가치에 대한 왜곡된 인식 구조
가 불균형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국민 전체에 대한 자본주의
의 기초에 대한 교육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개개인
의 재무관리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퇴화되는 것이 아닌가 염려가 된다.
또 하나 비즈니스 마인드로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이 마케팅 관련 지식과 기술이
다. 이는 정보화 마인드와 무관하지 않은데, 커뮤니케이션 능력, 정보수집 능
력, 정보 표현 능력은 마케팅 능력이면서도 정보화 마인드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남에게 언어로든 문장으로든 효과적으로 표현하
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밖에 인적 네트워킹 및 관계형성 능력,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 능력, 창조적이
고 체계적이면서도 비판적 사고 능력, 학습과 교수 능력 등은 정보화 마인드에
서 비롯되는 중요한 능력들이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마인드와 정보화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지식과 기술을 익힌다
면 우리는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게 된다.
이 책에 서술된 내용은 이미 경영학 교과서나 성공학 서적들에 수도 없이 논의
되어온 내용이지만 신념과 품성, 그리고 행동이라고 하는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
으로 이들 핵심 개념들을 재정리 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강한 신념과 성
품을 가지고 적절한 지식과 기술을 무기로 행동에 나선다면 행동하는 지성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과 사회, 나아가서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강한 메시지가 와 닿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번역 상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본문 여기 저기에서 개념가 용어가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과 잘 조화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발견되는 것이 이 책의 흠이라면 흠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