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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

저자 한근태, 출판사 미래의 창

2002.9.27 초판 1쇄 발행



8 페이지



- 퇴직이란

결국 퇴직 또는 retire는 자동차의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것과 같다

인생이라는 먼길을 달리는 데 하나의 타이로는 계속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인생의 후반전을 위하여

2030년을 예측한 기사를 보면 남자의 평균 수명은 85세이다.

---

전반전 없는 후반전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를 잘 살아보겠다고 몸부린 친 한직장인의 변신 사례이

다. 나는 이 땅의 40-50대 아저씨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고 싶다, 그들에게 용

기를 주고 싶다. 이것이 이 책을 준비한 나의 소망이다.



110

남편 한근태 씨

남자들이 퇴직을 한 후에 가정에서 '포지셔닝'을 어떻게 잡는지가 노년의 행복

에 큰 열쇠가 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25

아내 정재향 씨

사회에 아내를 참여시킬 것인지 소외시킬 것인지는 남편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시시콜콜하게 아내에게 얘기하는 것이 대범한 남자가 할 일이 아니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해결책이다.



135

딸 한화영 양

-그 당시 우리 가족은 생존을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했고 그건 그자체 만

으로도 나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차 타면 5분도 안걸릴 거리가 자전거 타

면 10 분 이상 걸렸고 자전거를 타고 30분이상 가게되면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게 된다



--하지만 자전거를 탄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세사의 아름

다움에 대해 새삼스럽게 느낄 때도 많았다. -- 또 다른 매력중의 하나는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156

정말 삶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뭔가 삶이 안 풀린다고 생각될 때, 사람간의 커

뮤니케이션이 단절되었다고 느낄 때, 내 속에서 변화의 목소리가 들려 올 때, 새

벽의 초대에 응하라,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에너지가 조용히 꿈틀거리는 그 시

간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대할 수 잇는 최적의 시간이다. 지금도 새벽

시간은 하루하루 새롭게 나를 변화시키고 있다.





참고 대덱웹진 자료 2002.10.

대덕넷 이석봉 factfind@helllodd.com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



"남에게는 넉넉하게,자신에게는 엄격하게." 어려운 시절을 겪고 난 뒤 다른 사람

의 사정을 헤아리고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이웃에게는 잘해야겠다는 성숙함이 배

어나는 말이다.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란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책은 서울대, 국비 유학생으로 박사학위 취득, 대기업 최연소 임원 등 소위

잘 나간다는 사람이 40대에 전직하면서 겪게된 고통과 새로운 직업을 택하면서

얻는 해방감을 서술한 책이다.



대부분의 인생지침책들이 외서 번역이나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빌어 만들어졌다

면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은 가족들의 고통스런 추억이 담

겨있어 한결 설득력이 있다.



저자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은 편안한 인생을 맞이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단

련하라는 것이다.

전셋집 주인 가운데 최악은 ? 전셋값을 올리지 않다가 갑자기 나가라는 사람.

싼 값을 즐기다가 갑자기 나가라니 홈 리스가 되기 딱 맞는 것이다.



그럼 최악의 CEO는? 잔소리 않는 CEO이다. 자극을 주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구조조정을 하며 나가란다.



그런데 과연 집주인이나 사장 탓만 하면 문제는 해결되는가 ? 내 인생은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집주인 탓, 사장 탓을 하기에 앞서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

추었다면 별개의 문제이다.



오히려 싼 전세 값을 누릴 때 여유자금을 저축하고, 불렸다면 나가라고 그럴 때

내집을 사서 옮길 수도 있다. 사장이 별 신경을 안 쓸 때 재충전을 하거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면 당당히 다른 직장이나 직업으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금과옥조가 하나 있다.절대로 회사가 자신을 택

하게 만들면 안된다. 내가 회사를 택할수 있어야 한다.

양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회사가 나를 택하게 만들면 나는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다. 회사에서 능력이 없

다고 판단하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회사가 복지기관이 아닌 이상 투

입대비 산출이 떨어지면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회사를 택하게 되면 내 능력에 맞게 회사가 나를 대우를 해주지 않

거나,그 회사가 비전이 없으면 그 회사를 그만두고 제대로 대우해주거나 비전 있

는 회사를 찾아갈수 있다.



둘은 내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느냐, 남에게 끌려다니느냐의 하늘과 땅의

차이이다.



그럼 내가 회사를 택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것은 바로 실력을 쌓는 것이다. 실력은 어떻게 하면 쌓을수 있는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 목적을 정립하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며, 독서나 연수 등을 통

해 자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에 있어 성과를 올리고, 인생을 좀더 여

유 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실력을 쌓은 뒤 얻을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이다. 실력이 없으면 늘 일에 쫓기고 주변 사람과의 경쟁이란 스트레

스에 시달린다.내 인생을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

는 것이다.반면 실력이 있으면 경제적 여유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삶을 관

조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내 시간을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내가 쓸 수

있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는다.



저자는 이런 인생의 자유를 얻는 시기를 40대로 보고 있다. 공자님은 40이란 나

이를 불혹(不惑)이라고 말한다. 사물을 의심하지 않고 나름대로 확신하는 시기

로 전문성을 갖춘 나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생 이모작이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평균수명이 70,80세로 늘어나면서 40

나이까지는 경험을 쌓는 훈련과정으로 보고 그 이후는 평생 직장을 찾으라는 것

이다.



40나이에 들어서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쁨을

얻기 위해서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30대까지 열심히 일해 나름대로의 기반을 쌓

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시도,독서 등을 통해 나만의 실력을 갖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전직의 고통과 성공적으로 전직했을 경우의 쾌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기업 임원까지 지냈지만 막상 사회에 나오니 경쟁력이 부족해 초기에는 월급

도 제대로 못받고 남들 다 갖는 차도 갖지 못하고, 부조금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내핍을 해야했던 경험들이 생생하게 서술된다.

그러나 성실성에, 본인의 노력, 재능이 더해지며 과거의 억지로 해야했던 일과

는 달리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해내고 비로소 개인으로 독립하는

기쁨도 이야기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는 도전과 리스크 없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보상이 없

다는 점과,새로운 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져야한다는 점

도 강조한다.



대덕밸리의 사업가들은 대개 고생길을 자청한 사람들로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회의도 많고 앞날에 대한 의구심도 많다. 이분들과 함

께 전환점에 놓은 많은 과학자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또 아직은 전직 같은 것은 고려하지 않을 단계이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

고자 노력하는 학생이나 벤처인, 과학자들께도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 새로운 인

생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가족분들께도 앞날에 대한 좋은 참고서가 되리라

고 본다.

  • ?
    윤석련 2002.10.21 09:00
    꼭 읽어 보고 싶네요. 이번 필독도서 목록에 포함시켜야 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독서에 도움을 얻는 거군요. 좋은 책을 만날 기분에 행복해집니다.
  • ?
    윤석련 2002.10.21 09:00
    끊임 없이 변화 하고 자극 받고 자하는 내적 욕구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책 같은데 만약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떨 까요?
  • ?
    윤석련 2002.10.21 09:00
    아주 가까운 주변에 바보 상자와 점점 친해 지더니 이제 활자와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 책을 보게 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 ?
    송봉찬 2002.10.21 09:00
    가슴에 쏙쏙 와 닿습니다...분발하는 젊은이로 일꾼으로^^다시금 일어서야겠습니다.
  • ?
    황지은 2002.10.21 09:00
    새벽의 초대에 응하라…정말 좋은 책 같습니다. 한번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멈춰져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꼭 읽어봐야 겠군요!
  • ?
    김주현 2002.10.21 09:00
    끊임없이 공부하고 단련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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