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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3 09:00

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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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저자: 헤르만 헤세

옮긴이: 강두식

출판사: 신영출판사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곧 세상이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려면 하나의 세상을 부수어야한다.

그리고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착하지만 악하다.

천사이지만 악마이다.



너는 내가 보이는가?

나는 네가 부르면 너에게 갈 것이다.

너는 나를 부르는 법만 알면되는 것이다.



난 너를 데미안이라 부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너를 싱클레어라부르겠다.

난 네가 세상에 제일가는 천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더라...

아니!

천재였을지라도 지금은 아니더라...



나는 나를 싱클레어라부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데미안이라부르겠다.

난 네가 세상에 제일 약한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더라...

아니!

약한사람이었을지라도 지금은 아니더라...



표적이있는 사람이라..

어쩌면 그 표적은 자신들이 약하여

스스로 만들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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