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어둑한 저녁 시간 문득 읽던 책을 덮고 퉁 큰 유리창 넘어로 길거리를 내다 보았다. 한잔의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길건너 카페로 눈길를 돌렸지만 이내 손끝에 전해지는 책을 다시 펴들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19세기 프랑스의 고급 창부세계를 다룬 "코르티잔" - 매혹의 여인들- 이 책 부제목에서 받은 인상과 달리 시작의 무게는 충분한 사유적 영역과 비교의 조건을 제공하였다. 조선시대의 기생문화와 막부시대의 게이샤문화의 주인공에 대해선 오늘의 평가가 다르듯이 이 코르티잔의 평가도 저속한 성매매를 떠난 예술인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정의 하는 코르티잔의 예술적 위치는 라보엠에 등장하는 미미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실존적 인물은 단적인 평가 기준을 제공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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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자연과학 | <불멸의 원자-이강영>를 읽고 | 박용태 | 2016.08.09 | 907 |
15 | 인문사회 | [307차] 모델링 강연을 듣고 | 홍덕화 | 2015.05.21 | 906 |
14 | 인문사회 | "통일은 대박이다"란 것만을 내세우는 우리사회에 대한 우문현답 코리안드림 | wizy | 2015.02.12 | 875 |
13 | 인문사회 |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강연을 듣고-12이진우 | gggggg | 2015.03.30 | 825 |
12 |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는 근대예술 | 임석희 | 2015.01.14 | 813 | |
11 | 자연과학 | <스핀> 이강영 1 | 박용태 | 2018.02.01 | 770 |
10 | 자연과학 |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 김홍표 | 박용태 | 2017.01.04 | 569 |
9 | 자연과학 | <바이탈 퀘스쳔: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 | 박용태 | 2016.12.21 | 566 |
8 | 자연과학 | <인간 존재의 의미>-에드워드 윌슨 | 박용태 | 2016.09.30 | 557 |
7 | 자연과학 | <맥스 태그마크의 라이프 3.0> | 박용태 | 2017.12.22 | 427 |
6 | 자연과학 | 인간존재의 의미-에드워드 윌슨 | 박용태 | 2016.09.07 | 414 |
5 | 자연과학 | 생물체를 구성하는 현상---GENOME EXPRESS을 읽고 | 이기두. | 2016.12.20 | 387 |
4 | 자연과학 | <진화하는 물> 제럴드 폴락 | 박용태 | 2017.06.20 | 365 |
3 | 자연과학 | <가장 먼저 증명한 것들의 과학> 김홍표 | 박용태 | 2018.09.27 | 357 |
2 | 인문사회 |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강민호 | 김주한 | 2019.07.01 | 249 |
1 | 자연과학 | <진화하는 물> 제럴드 폴락 | 박용태 | 2017.06.20 | 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