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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5 09:00

우동한 그릇- 구리료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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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아이들은 공부를 안하는 것이라 여기고, 나는 그 시간을 통해 조금 쉬기도 하고, 또 예전에 읽은 책을 다시 한번 들춰보곤한다.



우동 한 그릇...

고등학생 때...한참 밤 라디오 프로에 심취했을때..

신해철이라는 멋진 목소리의 소유자가 읽어 주었던 그 글..

그 감동으로 나는 그 책을 구입하였고,

감동 받으며 열심히 그 책에 심취하였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지금..아주 오랜만에 다시 한번 읽으며 그때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나와의 같은 코드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아직 초등학생인데도 시험에 등수이 짖눌려 있는 아이들을 보며.

난 맘 한 구석이 아리다.

"우동 한 그릇 주는게 뭐가 감동적이에요?"

라고 묻는 아이를 보며 난 할말을 잊었다.

무엇이 아이들을 그토록 메마르게 하는 걸까...



난 우동 한 그릇을 읽으며 그 따뜻함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무척이나 메말라 있는 사회를 보며...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감에 메말라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다른 사람에게 따스한 웃음 전하는 어른이 되고 싶었던 한 여고생을 추억하며...그렇게 읽고 있다.



가난한 모자와 그들에게 한 개 반의 우동을 삶아 내주는 우동집 주인...

그들의 따스함을 나 역시 갖고 있는 걸까?

따뜻하고 싶다...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련다..

2주에 책 한권을 읽는 이 클럽을 통해...예전에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던 책들을 다시한번 들춰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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