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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다. 책 제목이 너무 와닿아서 구입을 하고 말았다.
무료한 삶에 작은 희망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책을 한장씩 넘기면서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늙은 노교수, 정신과 의학박사... 이정도 직함만 가지고도 대한민국에서는 명예롭게, 또한 경제적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돈에,명예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 이기적인 삶보다는 이타적인 삶을 향해 80 생애를,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도 그렇게 살려고 한다. 무엇을 위해 살기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지가 요즘 대두되고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최선을 다해 살지 말아라... 차선으로 살되 그 과정을 즐기라고...그리고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지라고... 나를 알아야,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알아야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최선을 다하고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가 나타나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하지만 차선으로 살면 꾸준히 노력하면서도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서 현실적인 조언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재미있고,좋아서 하는 일을 하게 되면 가장 best이지만,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재미를 찾거나 재미있게 만드는 것 또한 가치있는 일이란걸...
물론, 그게 어렵지만...
일상의 무료함에 빠지지말고, 그 안에서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찾는 것이 내가 찾은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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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현종 2013.05.20 21:57
    죽을 때, "잘 놀다 간다"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최선보다는 차선을,..
    삶에 최선은 없다고 생각하며,
    최선이라 생각할 때 즈음 자만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런 부류의 책을 자작자작하게 읽고
    부족함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지혜를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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