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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B,Y,C,?


 


위의 문자열을 보고 물음표의 자리에 어떤 문자가 올지 맞춰보시오.


, 20초 이내에 정답을 맞춰야 합니다(정답은 아래에)


 


 


 

 

인간의 뇌는 지각, 학습, 언어, 계산 등의 지적활동을 담당하는 이성 뇌(대뇌 신피질)와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감성활동을 담당하는 감정 뇌(대뇌 변연계)가 있다. 두 영역은 서로 상반된 기능을 하지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쪽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 다른 쪽도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대뇌는 부위에 따라 크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나뉜다. 전두엽은 뇌의 최고 사령부로 모든 행위를 최종적으로 명령하는 가장 높은 조절 기능을 갖고 있다. 두정엽은 계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나 문자, 공간의 인지와 관련이 깊으며, 측두엽은 사물의 형태를 인지하는 능력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후두엽은 시각 중추로서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한다. 전두엽은 전전두엽, 운동 피질, 전운동 피질으로 나뉘고, 전전두엽은 다시 배외측, 안와전, 내측 이렇게 세 부위로 나뉜다. 이중 배외측 전전두엽. 이곳이 일반인과 부자를 구별 지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는 곳이다.

 

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패턴화시켜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한다. 예를 들어 신문을 읽으면 전혀 관계가 없는 기사들을 한편의 소설처럼 큰 흐름을 부여해 이해를 하지만, 일반인들은 기사들을 각각 다른 이야기로 볼 뿐 전체적인 흐름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f-MRI로 살펴본 뇌 기능의 변화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신문을 읽는 동안 뇌의 움직임을 관찰한 것을 보면 패턴화를 시도한 47세의 100억대 재산가의 뇌는 다른 부위에 비해 배외측 전전두엽이 집중적으로 활성화 되는 반면 일반인은 모든 영역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부자들은 배외측 전전두엽을 활용해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배외측 전전두엽과 패턴화 능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뛰어난 뇌일수록 잘 잊는다.

하나의 정보가 장기 기억이 되려면 이를 위해 새로운 뉴런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뉴런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가 강화되어 여러 개의 뉴런이 같이 활성화한다. , 하나의 정보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따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뇌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 새로운 기억을 추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쓸데 없는 것을 잘 잊는다는 것은 뇌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배외측 전전두엽에서 이루어지는 작업기억은 초단기 기억으로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배외측 전전두엽에 저장되어 있다가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사라지는 휘발성이 매우 강한 기억이다. 작업기억은 오래 기억되지 않고 금방 사라지는 정보이지만 효율적인 뇌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작업 기억이 사용되면 뇌는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도 여러 가지 역할을 재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작업 기억은 외부의 정보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조작해 목적에 맞게 바꾼다. 대한민국을 거꾸로 발음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이 작업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조작해 국민한대라고 바로 말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작업 기억이 사용된 예라고 할 수 있다.

배외측 전전두엽이 담당하는 또 하나의 부분. 사람이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은 시각 중추나 청각 중추의 작용 때문이 아니라 배외측 전전두엽이 일으키는 현상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를 최종적으로 관장하는 가장 높은 조절 기관은 배외측 전전두엽이다. 가령 어떤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어떤 장면을 보려고 할 때 시각 중추나 청각 중추가 들어라 혹은 보라고 명령을 내리지만 시각 중추나 청각중추는 궁극적으로 배외측 전전두엽의 명령에 의해 조절된다. 배외측 전전두엽이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고도 보지 못한다.  

 

부자의 뇌의 특징은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즐긴다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않고 물어보며, 생소한 분야나 새로운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즐긴다. 이런 활동을 위해 그들은 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고 더욱 활발하게 뇌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삼각형의 틀에 담으면 삼각형이 되고 사각형틀에 담으면 사각형이 되는 기관이 바로 뇌다. 그러므로 누구나 부자의 뇌를 가질 수 있다.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통해 우리의 뇌는 부자의 뇌로 바뀔 수 있다. 소리내어 구구단을 거꾸로 왼다든지, 47+57 정도 수준의 간단한 계산문제 풀기를 하루에 3분씩 2개월 정도 정성을 들여 하면 뇌의 기본 능력을 20-30% 향상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뇌의 훈련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보드게임이 있다. 보드 게임이란 판 위에 말이나 카드를 놓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을 통칭한다. 고스톱, 장기, 바둑, 포커 등도 보드게임에 포함된다. 보드 게임은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즐기는 컴퓨터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으며 전전두엽의 기능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컴퓨터 게임은 전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일주일에 2-3, 하루에 1-3시간씩 컴퓨터 게임을 한 사람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도 전전두엽이 둔하게 움직이며 게임을 시작하면 더욱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부자들은 패턴화를 잘한다. 패턴화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주어진 상황에 규칙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규칙을 적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감지하지 못한 순간에도 뇌에서는 이미 이를 느끼고서 반응하고 있다. 뇌의 복측 선조체는 매우 미묘해서 자각하지 못하는 변화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자극까지 추측한다. 이런 예측은 바로 패턴화를 통한 예측으로 설명될 수 있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곳이 전전두엽이다.

 

이성보다 감정이 우리의 경제활동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물건을 고를 때 왕성하게 반응하는 부위는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아니라 감성을 담당하는 변연계라고 한다. 따라서 물건을 잘 팔려면 훌륭한 제품을 개발하고 그 장점을 강조하는 것보다 친근한 느낌의 광고나 수려한 디자인이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사고(Automatic Thought)에 대해 알아보겠다.

자동사고란 감정이나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쉽게 인식되지 않는 사고이다. 자동사고는 자동적으로 일순간에 떠올랐다 사라지는 생각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으면 금방 잊혀지고 만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한 A B가 있다고 하자. A는 좌절감과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 안에 틀어박혀 계속 술만 마시는 반면, B는 이에 굴하지 않고 추스르고 일어나 재기할 준비를 했다. 이처럼 똑같은 상황에서 A B의 감정이나 행동이 상반된 양상을 띠는 것은 자동사고 때문이다. A역시 난 안 돼. 난 영원한 패배자야 라는 자동 사고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좌절감에 사로잡힌 것이고, B누구나 실패할 수 있어. 이번에는 준비가 조금 부족했어 라는 자동사고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자동사고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자동사고는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을 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자동사고는 위와 같이 인식하지 못할 뿐 어떤 행동을 결정하거나 판단을 내릴 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동사고를 통제하지 못하면 엉뚱한 판단이나 결정을 내리게 되어 목표를 이룰 수 없게 된다. 부정적인 자동사고를 통제하려면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모든 상황을 성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부자 뇌를 만드는 핵심, 전전두엽이다. 전전두엽은 모든 사고의 원천이며, 이를 상황에 맞게 프로그래밍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전전두엽을 활성화하면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갖게 되어 부정적인 자동사고를 긍정적인 자동사고로 전환시킬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자동사고는 일종의 습관이며, 오랜 세월 자신이 만들어온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다. 삶을 긍정하고 모든 상황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이 긍정의 자동사고를 이끌어 긍정의 것들을 그 사람에게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들은 대부분 낙관주의자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또다시 긍정의 힘을 확인했다.

 

 

독후감을 쓴다는 게 책의 내용을 부분부분 그대로 가져와 옮긴 것 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나에겐 흥미롭고 공감이 많이 갔던 책이다. 제목이 100명의 백만장자에게서 찾아낸 부자가 되는 뇌의 비밀 이라고 되어 있어서 벌이를 위해 만든 책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고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가려 했던 나의 편견과 버릇없음에 급제동을 걸어준 좋은 책이다.

 

 

 

정답은 X.

 

이 문자열은 알파벳이 처음과 끝에서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C 다음에는 X가 나올 차례다.

20초 이내에 정답을 맞췄다면 부자의 뇌를 가진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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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문경목 2007.10.08 04:49
    아직은 부자가 아니지만 부자가 될 희망을 주는 문제라서 갑자기 통장이 두둑해진 느낌이 듭니다. ^^;
  • ?
    임성혁 2007.10.08 04:49
    정답에 걸린시간요?[azbyc?]란 예문만 보고 예측해서 ?를x로 떠올렸는데 몃초라고 해야 되나요?^^*
  • ?
    임성혁 2007.10.08 04:49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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