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지음)

by 김동일 posted Feb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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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말콤
글래드웰 지음
)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특히 1위만 의미 있는 사회가 되고 있다.
1위 기업이 산업의 이윤을 독점하고, 사회에서도 1등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Winner takes all” 이라는 말은 상식이 되었고, 따라서 2위도 패자이다.
 
전통적인 시각에서는 거인과 싸워 이기기 힘들다는 것이 상식이다.
쉬운 예로 총격전의
수학
이 있다. 9명의 적색분대와 6명의 청색분대가 교전을 한다명중률은 양
쪽 모두 평균 1/3 로 가정한다첫 교전을 치른 후, 양쪽의 숫자는 적색분대 7, 청색분대 3명이 된
초기에는 적색분대가
1.5
배 우위였으나 한 번의 교전 후에는 2배 이상의 우위를 점하게 된다. 
 
그러니 거인이 신경 쓰지 않는 니치 마켓을 노려라. 정면 승부는 위험하다.
 
그러나 말콤 글래드웰은 거인과 정면으로 맞서 이길 수 있다고 강변한다.
 
지난 200년간 강대국와
약소국의 전쟁을 집계해 보면
, 강대국이 원하는 정규전으로 싸울 경우 약소국의 승률은 28.5% (생각보다 높다!) 이지만, 약소국의 원하는 게릴라전으로 싸운 경우는 63.6%로 승
률이
급증
한다. (p35~36)
 
거인의 강점을 약점으로 바꾸고,
언더독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으면, 오히려 약소국의 승산이 높다는 얘기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전형적인 사례이다.
골리앗은 갑옷으로 온 몸을 두르고, 상대방의 방패를 부숴 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창과 칼을 들고
싸움에 임했다.
전사들의 싸움은 당연히 칼과 창으로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런 싸움에서는
전사의 힘과
갑옷
, 무기가 승부를 좌우한다. 그래서 골리앗은 소년 다윗을
보았을 때 코웃음 쳤을 것
이다.
그러나 다윗은 생각이 달랐다. 골리앗의 덩치와 중무장한
병기를 약점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피드 전략
들고 나왔다
. 골리앗의 칼과 창이 위력을 발휘하는 근접전을 피하고 멀리서 빨리 달리
, 물매 돌로 기습을 했던 것이다. 다윗은 애초부터 칼과 창으로 정면 승부할 생각이 없었다. 다윗
은 전통적 의미에서의 전사가
아니라 양치기 목동이었던 것이다
.
 
패자는 승부가 끝난 다음에 결정된다.
승부를 체념하면 패자이지만, 지금은
경기 초반이고 앞으로 경기를 뒤집을 시간은 충분하며
,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역전의 기회가 있음을 잊지 않는 사람은 패자가 아니다.
 
현재 약자의 위치는 약점이 아니다. 약점은 마음 먹기에 따라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
 
읽는 재능이 없다면 듣는 재능이 생기게 된다. 도시를 폭격한다면 죽음과 파괴가 남지만, 포탄이 멀
리 빗나간 사람들의
공동체를 낳게 된다
. 어머니나 아버지가 없어진다면 고통과 절망의 원인이 될
있다. 그러나 열 명 중 한 명은 절망에서 빠져 나와 불굴의 힘을 얻게 된다. 엘라
계곡에서 거인과 
치기를 본다면 당산의 눈은 칼과 방패, 그리고 번쩍이는 갑옷을 입은 남자에게 끌릴
것이다
. 그러
세상의 아름다움과 가치 중, 수많은
것들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힘과 목적의식을 가진 
치기로부터 나온다.” (p324)

여러 면에서 약자의 어려움에 처한 나에게 말콤 글래드웰이 최고의
선물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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