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책.
물론 많이 팔린 책이 무조건 좋은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책일까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다.
우연찮게 회사직원을 통해 빌리게 되었고, 첫장을 넘기면서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었다.
자식들을 보기 위해서 모처럼 시골에서 상경한 노부부. 하지만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던 노모는 발걸음 빠른 남편을 쫓아가지 못하고 서울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길을 잃고 만다. 그때부터 자식들은 부랴부랴 노모의 행방을 쫓기 시작하지만... 이 책은 노모를 잃고 서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식들과 평생을 함께 했지만, 무심하기 짝이 없었던 남편의 속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나 젊어서나 우리들에게 어머니, 엄마라는 존재는 참으로 위대하고 언제나 "희생"이란 단어가 뒤따르는 존재이다. 자신의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자식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보면 답답하고 구시대적이라고 늘 불평만 늘어놓는 자식들, 늘 아내라는 존재는 당연히 희생과 고통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믿는 보수적인 남편.결국엔 어머니,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 빈자리를 실감하고 그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된다. 우리네 인생도 항상 어머니의 소중함과 필요성은 실감하지만, 당연히 엄마는 그래야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듯 싶다. 이제라도 어머니에게 좀 더 잘해드리고, 어머니 인생을 즐기도록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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