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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8 09:00

[박완서]너무도 쓸쓸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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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님의 단편 소설이다.



tv에서 책을 읽읍시다에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소설책이 소개되서 나서

우리집에서 이분이 쓰신 다른 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근데 왠지 손이 안가는 단편소설..

내가 단편을 않 읽게 된 이유가 바로 그 책때문이였는데..



결국 몇일전에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보았다. 정말 우연이였는데..



새로 산책이 없길래

그래..한번 읽어 보자라고 책장에서 꺼냈다.



너무도 쓸쓸한 당신은 꼭 헤어진 상처가 있는 젊은 사람만을 생각했던 나의 사고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노년의 부부.. 부인이 남편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글세.. 난 평론이나 글에 대한 어떤 사상에 대해서는 모른다.

내가 느낀 느낌 그대로..

작품속에 있는 부인이 남편의 정강이나 손톱에 있는 때를 묘사하는 부분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것이 남편에 대한 막연한 동정심 보다는 부인이 다른 면에서는 안쓰럽고 더욱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얾매인 가부장적인 권위로 남편은 그렇게 살았지만

자신은 그 둘레에서 벗어난 삶을 산것이 과연 한평생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은 없는지..



내가 나이가 들었을때..

지금의 부모님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

몇십년을 부부로 사시면서 등도 긁어주며, 서로 말벗도 되지만

엄마가 아빠한테 느끼는 미안한 감정들

자식이 부모님한테 느끼는 죄스러운 생각들..



계속 들리던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안들린다.

낼 아침이면 다시금 회사로 출근하시겠지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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