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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09:00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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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중 신경숙의 부석사를 읽으며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어제 다녀왔다 갑자기 나선 길 무작정 지도 보며 출발했는데 옥천에서 보은 쪽으로 들어가니 여기 저기 아직 하얀 세상이 겨울의 중간에 있는것 같았다 부석사의 유래와 지나는 길에 보았던 소수서원 여름에 무엇이 그곳을 가 보게 했는지 내용은 다 잊었지만 요란하지 않게 단아한 자태를 보이는 무량수전을 보며 안개 자욱한 신비함만 만끽했다 반드시 다시 찾아야지 다짐하고 돌아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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