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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을 가끔 갈 때, 전시 된 현대미술들을 볼 때마다 나는 '이 괴상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강연은 그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키워드를 통한 이해였다. 강연을 듣기에 앞서 예전에 어떤 사람한테서 들은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었다. '현대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해괴하고 어려운 작품을 만들면 잘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이건 현대미술을 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 중 가장 잘못된 것'. 해석하기 어려운 정도를 예술성이 있다고 착각하는 작가는 분명이 있을 테지만, 이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현대미술은 나에게 해괴하고 어렵고 이해 불가능한 존재다. 이번 강의가 나의 관점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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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키워드는 7개다. Art, Pop, Emotion, Time, Matrix, Space, Code. 시간상 이 중 Time, Space, Code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림이 정적일 필요가 있는가? 누가 그렇게 강요를 한 적이 있는가? 그리고 꼭 정해진 틀 안에 갇혀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가? 아마도 이러한 물음으로부터 현대미술이 생각되었을 것이다. 회화의 틀과 시간을 깨버린 잭슨 폴록부터 자신의 지난 작품들을 코드로 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마르셀 뒤샹까지, 각 키워드의 맞게 작품을 보며 설명을 들었다. 어느 정도 현대미술에 대한 이유 없는 반발심이 사그라졌다. 어렵기만 했던 현대미술이 작가님의 말처럼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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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 n'est pas une pipe. 난 이와 같이 작품을 전시해놓고 말장난을 하던 작품들을 싫어했었다. 강연 후에 이 작품이 진짜 말장난임을 알았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기억에 남았다.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말을 하고 다니지만 막상 정말 그런 게 아니고 포장하고 다니는 거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어쩌면, 이런 작품들은 허상과 실상을 구분하라는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 게 아닐까. 어느 정도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게 해 주고?여러모로 여운을 남긴 좋은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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