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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8 09:00

어 머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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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책은 아빠께서 베스트 샐러 라며 사다주셔서 읽게 되었다. 그 소설은 예전에 아버지를 지은 작가가 지은 작품이다. 아버지는 슬프면서 감동적인 작품으로 재미있게 봐서 이번에 어머니도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다.

어머니의 주인공은 아빠(성태)와 엄마(혜경) 딸 은수와 늦둥이 아들 영웅 이 넷으로 한가족이었다. 이 가족은 어느 가족과 다름없이 평범한 가족이었다. 그러나 아빠가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아빠는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자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은수와 영웅과 함께 공사장 가건물에서 아빠의 연락을 가다리며 근근히 살아가는 엄마는 고통스러워 하다가 결국 집을 나가 버린다. 엄마가 떠난 뒤 영웅을 혼자 돌보는 은수는 엄마를 기다리지만 돌아오지 않자 엄마가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접고 미움과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간다. 한편 엄마는 아이들을 떠나 찾아간 곳은 울산 사는 친구 정숙의 집이다. 정숙의 집에서 엄마는 머무르게 된다. 은수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길을 가다 옛 중학교 친구인 세희를 만나고 돈을 벌기 위해서 단란주점 접대부로 일하게 된다. 혼자 있는 영웅에게 미안해서 은수는 영웅을 고아원에 보낸다. 친구의 집에서 지내던 엄마는 문득 정신을 차려 아이들을 떠올리고 다시 공사장 가건물에 가지만 아이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자 엄마는 아이들을 미친 듯이 아이들을 찾아다녔다. 아빠는 아내와 딸 아들이 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친구가 은수 닮은 애를 단란주점에서 봤다고 하자 거의 실신할 지경이 되어 은수를 찾아간다. 은수는 아빠를 보고 원망의 말을 하며 뛰쳐나가고 그 뒤를 쫓아 도로에 뛰어든 아빠는 사고를 당한다. 아빠 소식을 모르는 은수는 아무 연락이 없는데 불안해하고 단란주점을 세희와 함께 그만 둔다. 이어 영웅이를 고아원에서 찾아오고 그들 셋은 한 지붕 아래서 살게 된다. 그리고 술 배달하는 준영 이라는 친구가 많이 도와주게 된다. 미친 여자처럼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는 엄마는 정숙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찾게 되고 엄마는 정숙과 세희와 준영의 도움으로 포장마차를 운영하게 된다. 다시 은수와 영웅 엄마는 같이 살게 되지만 말이 없는 은수와 엄마는 갈등하며 지낸다. 엄마는 주위의 도움으로 점차 강인한 생활력을 갖게되고 은수와의 관계도 점차 좋아지면서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살고있는데 아빠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모든 가족이 울부짖으며 아빠가 깨어나길 바라지만 아빠는 깨어날 줄 모른다. 하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엄마는 아빠를 정성스럽게 간호하여 아빠는 의식을 되찾아간다.

나는 이 소설의 가족들을 통해서 따뜻하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느끼고 그 주변에 있는 진정한 친구들과 이웃들에게서 요즘같이 각박하고 황량한 세상에 따뜻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남아 있음을 알았다.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어머니께 감사 드리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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