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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로 인해서 중학생이지만 이 곳에 가입을 했어요~
 아직 어려서 내용이랑 구성이 어설퍼도 이해해주세요~~ 
 소설 속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보려구요.... ]

    홀든 콜필드에게.....  
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 하고 퇴학을 당하면서 이 학교 저 학교로
옮겨다니다가 결국 펜시 고등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그 때부터 3일간 가출을 하지.
너의 거짓말로 16살 나이에 술을 마시고 매춘부까지 만나면서 방황을 하잖아. 생각해보면
참 나쁜 짓을 하고 다닌거지. 하지만 난 너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같은 16살으로서
널 이해할 수 있어. 물질적 가치만 내세우는 이런 부조리하고 비인간적인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하는 거잖아.  그런데 너 그거 알아? 너한테 이중적인 면이 있다는 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나쁜 행동을 하고는 있지만 때때로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하잖아. 예를 들어 영화 배우들을 따라한다던지 여자친구인 샐리에게 심한 말을 했다가도 바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는 너의 모습을 생각해봐. 그런 점에서 보면 너도 나처럼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소년이야. 괜시리 세상이 다 미워지는 거지.
요즘 나도 너처럼 이중적으로 행동해. 도대체 왜 이 사회에서는 공부만 하고 자유라는 건 허락이 되지 않는건지...... 뉴스를 보면 상위층 사람들은 온갖 비리들에 둘러싸여 있고..... 정말 겉치레만 화려하게 하고 그 속은 더러운 것들로 둘러싸인 사회가 밉고 싫기도해.. 벗어나고 싶고 여기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들거든. 공부를 해봤자 좋은 직업을 갖을 수도 없을 것 같고 내가 커서는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15살 때 까지만 해도 꿈이 있었고 미래를 상상하곤 했었지. 정말 순수하게 말이야. 하지만 16살이 되면서 부터 점점 답답해지기만 해. 그래서 다 짜증나고 싫고 벗어나려고 하지. 그러면서 내가 다 컸다고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가끔씩 내 모습을 돌아보면 우스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것 같아. 공부도 그렇고 사소한 것들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더라? 결국 '이런 사회는 싫다, 내가 바라던 세상이 아니다,' 라면서 탈선하려 하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야. 혼자 살 수 있는 세상은 없어. 그게 바로 '유토피아'겠지. 다 싫다고는 해도 결국 우리느 그 사회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거야. 하지만 절망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어.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린거니까. 온갖 비리로 덮인 사람들이 많지만 모두가 그런 사람들은 아니잖아? 그런 부정적인 면들만 보려고 하지말고 긍정적인 면들을 보려고 노력해봐. 가난하지만 자신보다 상황이 않 좋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부를 하고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 힘들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려는 사람들도 많지. 네가 겪는 나쁜 일들은 그냥 성장하면서 거치는 일들이라고 생각해. 그런 식으로 마음을 바꾸면 너는 더 행복해질거야. 나도 불만이 많았지. 물론 지금도 없지는 않아. 하지만 나한테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금방 행복해 질 수 있어. 너도 네가 사랑하는 형이 있고 여동생 피비가 항상 너를 기다려주고 있잖아. 비록 하늘에 있지만 남동생 앨리도 너를 믿고 있을걸? 힘들 때 뒤를 돌아보면 언제나 너를 도와줄 사람들이 많아. 그 사람들 수가 적어도 돼. 음.... 뭐랄까? 조금 더 깊게 너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너의 성격에 맞는 활동들을 찾아봐. 뭐 예를 들어 영화를 보면서 기분전환을 한다던지 산책을 하면서 깨끗한 자연을 보며 아름다움을 찾는다던지 취미를 만드는 거야. 그러면 너의 행복을 찾아서 살아갈 수 있을거야. 힘 내라구~~ 네 곁에는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렴.
그럼 안녕~ 네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너와 같은 처지에 놓인 또래
                                                                                                      조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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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준 2009.08.06 07:43
    저의 10대때 고민을 이글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록새록 일깨우는 아침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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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윤 2009.08.06 07:43
    이미 다 깨닫고 있으니...^^
    어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요...
    일체유심조라 그러죠...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달라지죠...
    어른이 되어서 꼭 변화의 시작이 되어 보도록 하세요...
    다른 어른이 하지 못하고 망설일때 님이 먼저 시도하는 것이죠...
    (이게 쉽지만은 않네요 ^^)
    나중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위를 가진다면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마시고요...^^
  • ?
    송은경 2009.08.06 07:43
    이 책을 대학생때 읽은 저보다 주인공을 더 많이 이해하시는것 같네요 ^-^
    요즘 시대에 고전을 읽는 중3!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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