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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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강연을 앞두고 이런 독후감을 올리기가 쑥스럽고 어쩌면 위험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스스로 독후감을 올리는 이유라고 한다면최근에 바람을 일으켰던 모 방송국의 드라마에서도 나온 대사… ”시대가 바뀐다고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와 같이책 읽는 것이 좋은 사람들이 모인 모임답게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저자를 모시는 자리인 만큼 그의 책을 읽은 독자로서의 만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저자의 이 책은 2004년도에 첫 출간이 되었기에 책 제목에 있는 지금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2008년의 지금과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잠시 해 본적이 있다. 하지만, 책의 어느 부분에서도 지금의 현실성과 떨어지는 느낌을 찾지 못했을 만큼 섣부른 선입견이었다.


 


이 책은 크게 5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     자기 경영을 위한 노트


è  저자가 의대를 거쳐 그리고 안연구소를 경영하면서 얻은 자신의 이야기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è  안연구소를 통해 또는 경영관련 학문과정을 통해 정립된 조직과 구성원 그리고 리더에 대한 이야기….


3.     진정한 IT 강국의 길


è  정보 통신 업계에 대한 이야기


4.     글로벌 시대의 성공


è  우리 사회 또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


5.     젊은 세대에게


è  저자의 젊은 세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엿보이는 부분….


 


이 책을 다 읽고 난 전체적인 느낌을 정리하자면


첫째, 평상시 글쓰기가 습관화되어 있지 않다면 결코 이런 책은 나오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평상시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져서(예를들면, 246쪽의 소제목인 열심히 사는 것이 멀까와 같이) 그 생각을 붙들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써 옮겨놓지 않으면 저런 생각이 책을 쓰는 시점에 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스스로 미루어 짐작컨대…)


 


둘째, 저자의 통찰력과 분석력이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다. 관련 업계에 몸을 담고 있기에 가능하다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명확하고 일단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들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예를들면, 인터넷 보급률 1위와 같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느끼기에 충분했었지만, 간간이 오프라인을 통해 들었던 결코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아니라는 변과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지적하는 내용(본문 128~132)을 통해 충분히 수긍도 갔고, 진정한 IT 강국의 면모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제시를 받았다고 판단된다.(복잡하거나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간단 명료하게…)


 


셋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한 거 같다는 생각이다. 지난 강연회때 모신 시골의사 박경철씨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만일 그가 예를들어 낚시를 배운다고 한다면, 먼저 그는 낚시관련 도서를 50권쯤 사서 먼저 책으로써 미끼 끼우는 법 등등을 이론적으로 샅샅이 공부한 다음에 낚싯대를 사서 낚시하러 나간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말미에서 바둑을 예로 들긴 했지만, 같은 맥락을 이야기 하고 있다. , 공부를 할때든 컴퓨터를 배울때든 기초를 강조하고 있다. 개개인의 내적 재산도, 한 회사의 미래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갔을 경우에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하고 원하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고 피력하고 있으며, 이에 공감한다.


 


책을 읽는 동안 밑줄 긋게 된 부분을 아래에 옮기며 독후감을 마치고자 한다.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 아무리 커다란 성공을 하였든 혹은 치명적인 실패를 하였든 간에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현실에 중심을 두고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21)


 


전문가의 실력 =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 (62)


 


한 사람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가는 얼마나 진실한 인간관계가 많은가에서 가름된다. (65)


 


만약에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으면서 예전에 그 친구가 했던 말이 틀렸구나혹은 결국은 회사에서 해오던 정책이 틀렸네와 같은 생각만 계속 든다면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특히 틀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자기 방어의 함정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으로 친구나 조직을 위한다면 오히려 걱정이 앞서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서 골몰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75)


 


사회적인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천재라고 할지라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144) <- 한국에서는 빌게이트도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리더쉽의 핵심은 원칙과 일관성이다. (233)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중간 생략)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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