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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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존재했음 혹은 부재함을 증명하는 사진과 시

- 일시 : 2012-07-27 (금) 오후 8시
- 장소 : 대전 카페 '달9'
- 회비 : 없음
- 총무연락처 : 010-4420-7189

함께 읽을 사진 : 『밝은 방』(카메라 루시다) 속의 사진들
함께 읽을 글 : 『밝은 방』(카메라 루시다) (롤랑 바르트, 동문선)


“사진 작가의 투시력은 ‘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존재하는 데 있다.” (66쪽)

“사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반드시) 말하는 게 아니라, 존재했던 것을 다만 확실하게 말한다.” (107쪽)

“보통 아마추어는 예술가의 미성숙으로 규정된다. 그는 어떤 직업의 숙달의 경지에 오를 수 없는 (혹은 오르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진에서 전문가로 올라가 있는 것은 아마추어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가 사진의 노에마에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123쪽)

“사회는 사진을 쳐다보는 사람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폭발할 위험이 있는 광기를 완화시키고, 사진을 조용하게 가라앉히려고 애쓴다.” (143쪽)



제임스 반 데르 지, 1926년

"광경은 나의 흥미를 끌지만, 나를 '찌르지' 못한다. 말하기 좀 이상하지만, 나를 찌르는 것은 누이(혹은 딸)의 넓은 허리띠이고 초등학생처럼 열중쉬어 자세인 그녀의 두 팔이며, 특히 끈달리 그녀의 구두이다." (61쪽)



윌리엄 클라인, <이탈리아인 거리>, 뉴욕, 1954년

“내가 집요하게 보는 것은 어린 소년의 썩은 치아이다.” (64쪽)



루이스 W. 하인, <어느 학교의 박약아들>, 뉴저지, 1924년

“옴브르단의 실험에 따르면, 흑인들이 영화의 화면에서 보는 것은 마을의 넓은 광장 구석을 지나가는 작은 암탉뿐이다. 뉴저지에 있는 한 학교의 허약한 두 아이들에서, 나 역시 괴물 같은 머리와 가엾은 옆얼굴은 거의 보지 않는다 (그런 것은 스투디움에 속한다). 내가 보는 것은 옴브르단의 흑인들처럼, 중심에서 벗어난 세부 요소이고, 소년의 옷에서 커다란 당통식 칼라이며, 소녀의 손가락에 들린 인형이다. 나는 야만인이고 어린아이이다. 나는 모든 지식, 모든 교양을 몰아내고, 다른 시선을 물려받는 것을 삼간다.” (68쪽)



http://www.yes24.com/24/goods/2152970?scode=029


<7월 모임 진행자 소개>

김혜원

전북대 국문과 졸업
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과 졸업

201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 당선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개최

현재, 전북대 국문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재학
        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에서 사진 이론 강의


<모임장소>
카페 '달9' - 대전시 대흥동 251-6번지, 042-222-0195, 대전평생학습관 건너편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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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2.07.08 21:22
    사진사는 자꾸 자신의 심상을 찍으려 한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시야에 들어오는 장면을 찍어보라는 임민수 작가의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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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한 2012.07.08 21:22
    ^^ 지난 번 사진에 관하여 책 다음 챕터를 나갈 줄 알았는데, 책이 바뀌었네요 에고..그럼 좀 서둘러서 다 읽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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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수 2012.07.08 21:22
    『사진에 관하여』의 읽지 못한 부분은 다른 주제와 엮어서, 다음에 다시 읽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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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수 2012.07.08 21:22
    인류학자를 초청한 사진 찍기 모임에서 강신철 선생님과 함께 대전 원도심을 걸으며 사진 찍던 때가 그립습니다. 내년에는 '사진과 인문학' 모임에서 함께 사진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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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호 2012.07.08 21:22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잘 따라갈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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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수 2012.07.08 21:22
    주제와 책을 선정하다보면 쉬워보이는 것과 어려워 보이는 것이 섞이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과 인문학' 소모임은 선정된 책이 아니라, 주제와 관련된 사진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오셔서, 사진이나 사진 찍기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밝은 방』은 모두 48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7월 모임 진행자 김혜원 선생님께서 다음의 장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2, 9, 10, 11, 12, 18, 19, 32, 36, 37, 38, 39장.
    혹시 내용이 어렵다 느끼는 분들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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