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모임 공지 (인물 사진 찍기와 포즈)

by 임민수 posted Jan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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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인문학 | 인물 사진 찍기와 포즈 

- 일시 : 2015-01-29 (목) 오후 7시30분
- 장소 : 대전 카페 <늘픔> 
- 회비 : 없음
- 총무연락처 : 010-4420-7189


함께 읽을 사진 : 스트루스, 딕스트라, 파이겐바움, 델라헤이, 피셔의 인물사진 
함께 읽을 책 : 『예술이 사랑한 사진』 (마이클 프리드) 
발표자 : 김진형 (사진가)


* 1월 모임에서는 ‘제7장. 인물사진’ (198~239쪽)을 읽습니다. 2월 모임 <일상은 어떻게 사진 찍히는가?>에서는 ‘제3장. 제프 월,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일상(성)’ (73~101쪽)을 읽겠습니다.



자연스러움이란 사진에서도 역시 이상적인 조건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자신이 사진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 때, 자신에 관한 ‘진실’을 드러낼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다. 반면에 롤랑 바르트가 카메라 루시다에서 묘사했듯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델은 자세를 바꾸거나 조작할 것이다. 수잔 손탁의 말을 한 번 더 인용하자면 “사람들의 표정에는 무언가 나타난다. 사람들은 자신이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그들이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있을 때는 결코 드러내지 않는 무언가를 드러낸다. (202쪽)



<Thomas Struth, The Hirose Family, Hiroshima, 1987>


앙리 까르티에-브레송은 말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대상이 불편해한다면, 대상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는 카메라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버린다.” (204쪽)


<Walker Evans, Alabama Tenant Farmer Wife, 1936>                                     <August Sander, Pastry Cook, 1928>

롤랑 바르트는 카메라 루시다에서 “포즈는 사진의 본질을 찾아간다”고 주장하며, 카메라를 직시한 “두 눈으로 나를 똑바로 보는 사람”을 찍은 사진에 대해, 대체로 지속적인 호감을 표시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연극적이다. … “사진은 단순한 지각(Perception)과 주목(Attention)을 구분하며, 물론 지각이 없다면 주목이 불가능할지라도, 단지 주목만을 드러낸다.” (222쪽)




<모임장소>

카페 <늘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2-3번지. 042-86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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