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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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빛은 어떻게 사진을 만드는가? 
         -광학적 이미지를 구성하는 가설과 법칙들-


- 일시 : 2012-10-26 (금) 오후 7시30분
- 장소 : 대전 카페 '달9'
- 회비 : 없음
- 총무연락처 : 010-4420-7189


함께 읽을 이미지 : 빛과 광학기구가 만든 이미지들
함께 읽을 글 : 『광학적 미디어』 (프리드리히 키들러, 현실문화)
                  * 『광학적 미디어』의 <3.1.사진>(183~223쪽)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1839년, 뉴욕의 모스와 드레이퍼 교수는 사람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눈을 감긴 채 삼십 분 동안 땡볕을 견디게 해서 최초의 초상 사진을 촬영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촬영한' 것이 아니라 '기다렸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 새뮤엘 모스는 1837년 근대적 방송 기술인 전기통신, 즉 전신을 상용화한 인물이었지만 결국은 화가이기도 했다. 모든 미디어는 항상 멀티미디어일 뿐, 개별 미디어란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다." ( 204쪽)

"카메라 옵스큐라는 엄밀한 의미에서 새넌이 말하는 '노이즈 필터'로 작용한다. 바늘구멍은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을 통틀어 광원에서 나오는 광선만 통과시키고 편재하는 산란광은 차단해서 일차적으로 상의 선명도를 높인다." (86쪽)

"인간의 눈이라는 인터페이스는 우연과 노이즈로 가득 찬 시각적 세계의 단면에서 형태를 인식하는 역할에 있어서, 언제나 이미지 안에 상상적인 것을 끌어들인다." (184쪽)



<10월 모임 내용>

1. 바늘구멍 사진기에서 DSLR 카메라,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2. 카메라 루시다 속 숨겨진 비밀들
3. 빛
  -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너, 도대체 누구냐?
  -지름길을 좋아한다고?
  -우주공간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
4. 키틀러가 지각되는 이미지를 거부한 이유는?


셍 루 드 바렌느의 니엡스 소유지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 1826년경)                   포토그램 (라즐로 모홀리 나기, 1925-29년경)


<10월 모임 발제자>

신동호

신동호 선생님은 단국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양자광학실험(석사)과 고체물리(박사)를 공부했습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대전사진사랑동호회'의 회장도 맡았습니다.

"생물학의 근간을 이루는 가설이 진화론입니다.
광학에서도 빛의 근원을 다루는 주요 가설과 법칙들이 있습니다.
시각 이미지를 만들 때 광학의 가설과 법칙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 안에 숨겨 있는 여러 현상들을 한데 묶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신동호-


<모임장소>
카페 '달9' - 대전시 대흥동 251-6번지, 042-222-0195, 대전평생학습관 건너편 2층
  • ?
    임민수 2012.10.04 03:24
    빛은 어떤 성질이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빛의 여러 성격으로 인해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던 10월 모임이었습니다.
    광학장치를 통해 인간의 시각이 확장되었지만 또 그만큼 제한된 통로로만 세계를 지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새롭게 개발된 광학장치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지각 영역을 가시화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칸막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사물의 모습을 새로 개발된 카메라는 사진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자료를 많이 준비해주시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 신동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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