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2014.08.20 19:32

주민수 박사님께

조회 수 259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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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란 무엇일까"를 인생의 화두로 가지려 하는 사람으로서 백북스를 통해 주 박사님을 알게 되고 주 박사님의 글과 강연을 접하는 것은 저의 큰 기쁨입니다.
한동안 일상의 무게에 눌려 묻어두었던 큰 물음이 최근 주 박사님의 글들을 통해 다시 제 머릿속을 채우게 됐네요^^

작년 8월쯤 대전의 백북스 정기모임에서 김재권 박사의 "물리주의"에 대해 발표하고 그 발표자료를 올린바 있습니다.
그 당시 발표는 물론 김재권 박사가 주장하는 마음, 환원, 물리주의에 관한 비판이 주 내용이었지만 제가 진정 하고 싶었던 말은 맨뒷부분 "나의 견해"에 담긴 내용입니다. 바쁘시겠지만 좀 짬을 내시어 그 자료를 보시고 짧은 의견이라도 주신다면 제 부족한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신) 그때 발표자료를 붙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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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4.08.20 19:32
    제가 첨언을 드리자면, "나의 견해" 1,2,3,5는 Giulio Tononi 논문에서 등장합니다 4번은의식은 언어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고, 언어로 표출된다고 보는 시각은 Global Workspace Theory에서 Bernard Baars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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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14.08.20 19:32
    감사합니다^^
    한정규님의 어느 댓글을 보고 Tononi의 논문을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꼭 읽어보아야겠군요.
  • profile
    주민수 2014.08.20 19:32

    엄박사님, 답이 늦어졌습니다.
    엄박사님의 '나의 견해'에 대한 저의 '나의 견해'를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
    ①심신문제도 진화의 문제다: --> 심신관계는 진화의 결과지만 심신문제는 가공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②의식은 기호이며 의미: -->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코멘트를 못합니다.ㅠㅠ
    ③의식에도 수준이 있다: --> 의식과 마음은 수준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차원이 다른 존재라 생각합니다.
    ④언어/의식,?의사전달/의식표출: --> 언어는 진화로 얻어진 외재적 '자극공유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⑤의식 상태는 불연속이다 - 서치라이트가 아니라 스포트라이트:
    --> 한정규님의 코멘트인 Baars의 '전역 작업공간'에 동의, 따라서 스포트라이트라 생각합니다. ('주의'의 개념?)
    ⑥마음은 (물리적 또는 비물리적) 실체: --> 마음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⑦자유의지, 자아: --> 마음은 언어의 총체라기보다 언어의 수반체로 '가상현실'에 의해 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되풀이 하지만, 저는 '의식'이 생존을 위해 진화된 내재적 '자극공유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인천모형)
    즉 5%에 불과한 '의식'은 존재론적 실체가 아니며 생존을 위한 '경보 기능'에 대한 자의적(?) 지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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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14.08.20 19:32
    바쁘신데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제가 의식이 기호요 의미라 하는 것은 의식의 기능적 측면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의식이 왜 필요한가? 무슨 잇점이 있기에 의식이 선택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의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출현하는가를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식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적 관점이 당연히 요구될 것입니다.
  • ?
    한정규 2014.08.20 19:32
    진화적 관점에 대해서는 제가 보내드린 리뷰 논문이 도움이 될 것이고, 과거에 에델만이 제안했던 신경다윈주의에서 재입력 모델이 약간 설명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이 모델을 수식 모델로 만든게 IIT이고 이 이론은 검증해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엄준호 2014.08.20 19:32
    한정규님 감사합니다. 주말에는 어디 조용한 카페에 앉아 하루종일 논문이나 읽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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