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2012.07.01 19:43

근본에 대하여

조회 수 212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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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에 대하여


 


행위에는 목적이 분명하지만 삶 자체의 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살고 있다.


문제가 어렵다고 마냥 회피 할 수만은 없다.


설사 정답이 안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은 것을 택할 수 있고, 목적을 찾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의미 있다.


보려고 하지 않으면 안 보이는 것이 당연하고, 노력해도 안 보인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성이 높은 쪽을 택한다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는 포기해도 되는 것이 있고 포기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이 근본 문제는 포기 할 수 없는 것이다.


 


10명이 달리기를 하는데 중간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가려져 보이지 않는 사이 5번째 달리던 선수가 3번째로 달리고 나머지 선수가 그대로 달린다면 보이지 않는 상황의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보면 몇 가지 경우가 생긴다.


이 때 나타난 경우의 가능성을 살피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압축 된다.


 


큰 바위를 뚫어 길을 낼 때 반대쪽에서 같이 뚫으면 효율이 배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목적을 철학과 과학을 통해 보면 가려진 곳을 좀 더 추측 할 수 있다.


우선 여러 가능성을 가늠해 삶의 목적이 누락되지 않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객관적 사실 과학을 적용해 확률이 낮은 것을 차 순위로 하고 나머지를 동시에 염두에 두어 삶의 지표로 삶고 계속 검증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 근본적인 문제를 건너 뛴 체, 현상만 쫒는 다면 철학과 과학은 영화의 내용처럼 우리의 삶과는 연결고리를 갖지 못할 것이다.


이에 관심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나름대로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니 보완 또는 근본 적인 수정을 기다린다.


 


1. 마음은 몸의 산물이다.


2. 몸은 마음의 산물이다.


3. 몸과 마음의 근본은 별개다.


4. 알 수 없다.

  • ?
    우현종 2012.07.01 19:43
    근본을 기반으로 누구나 살아가고 있지만
    이를 깊이 생각해보거나
    현대적 기호로 쉬이 표현할 수 없는 삶

    근본을 인식해도 인식하지 못해도 살 수 있지만,

    '근본에 대해 생각해본다는 것'은
    얽히는 생각이나 느낌, 나아가 사회현상들을
    한 올 한 올씩 풀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때론 온몸을 관통하는 희열일 수도 있다.

    그럼 '그것'이 근본에 관한 것인가?
    그게 마음이고 몸인가?

    근본이란 무엇이고,
    '근본'이라는 것을 근본이라고 인식할 수 있을까?

    '그것'은 어림하여
    깊은 '사색'의 과정과 '확인'과 '체화(소화)'라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근본에 대해서 깊이 사색한다는 것은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것과 같다.
    해서 참 따뜻하면서도 차갑고,
    추상적이면서도 살을 베어내듯 사실적이다.

    혹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형이상학이나 분석철학, 미학 등이라 말한다면
    그건 형이상학 등만을 말그대로 '공부'한 사람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것'은 '삶'이라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부한다는 것은 삶을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매력적인 과정이다.

    누구나 이미 '그것'을 근본으로 살고 있지만, '그것'으로의 방향성을 맞추는 것에 복잡해했다.

    "몸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하여 글을 읽고 쓴다는 것으로도 '그' 근본을 향해 시위를 당기는 것과 같다."

    *혹자는 '그것'을 철학이라고도 한다.

    또다른 누군가의 근본에 대한 은유와 프레임을 기다린다.
  • ?
    이기두 2012.07.01 19:43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려서 어른들이 대화 중에 "근본도 모르고 이야기한다."는 책망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그 경우에 '근본'은 집안의 내력이었던 듯 하다.
    다른 말로 약간 바꾸면, 역사를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 제시한 글의 '근본'은 인간 자체의 바탕을 묻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묻는 '근본'은 존재가 존재하게 하는 바탕 원리가 무었인가, 또는 존재가 존재하게 된 시원(始原)은 무었인가를 묻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존재하게 한 근본원리와 역사적 근원를 묻는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
    위에 제시한 글을 보면, 우주까지 나갈 것없이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것의 근본을 묻는 것 같다.
    백북스 게시판을 통해, 인천백북스와 현대과학과 철학모임을 통해 자주 다루어졌던 주제인 것 같기도 하다.
    과학이 하는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그나마 약간의 집히는 것이 있는 듯하다. 근본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아는 내용을 나열하는 것에 앞서 공부하는 방법이 우선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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