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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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을 되돌아봅니다.
처음 이 모임을 만든 취지에 얼마나 부합되게 활동을 했고 성과가 있었는지
물론 아주 큰 성과를 바란건 아니었지만...
철학에 대해 많이 공부하지 못한 것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저의 한계 그리고 이성의 한계, 환원주의의 한계
이런 걸 깨달은 것이 그나마 소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최근 읽은 책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
죽음과 섹스(도리언 세이건)
다시 만들어진 신(스튜어트 카우프만)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뇌의 미래(미겔 니코렐리스)
무경계(켄 윌버)
입니다


저의 독서 방향은 언제나
우리 인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서,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으로서,
그리고 그 어떤 현상보다도 신비한 자연현상으로서
“의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의식과 관련하여서는 아직 과학이 해답을 제시하는 데에서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그 접근방법으로서 환원주의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좀 다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은 올바른 접근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철학은 “의문을 제시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13년에는 의식을 포함하여 현대과학이 품고 있는 미래 주제들에 대해 책을 읽고 좀 더 철학적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 바쁜 세상에 뭐 그런 한가한 이야기나 하냐고 말하시겠지만 그 많고 많은 현실 이야기들 속에 잠깐 우리 뇌 기능을 다른 차원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모임 활동 방법은 앞으로는 온라인을 위주로 할까 생각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바쁘고 관심있는 분들도 오프라인에서 뵙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 짬날 때 글을 남기고 또 짬날 때 댓글을 남기는 식으로 부담없는 모임으로 운영해볼까 합니다. 그러다 어찌어찌 시간이 맞으면 한번 만나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2012년 이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여러 분들께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들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온라인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럼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이 공간을 통해 계속 인연이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엄준호 올림

  • ?
    현영석 2013.01.16 05:16
    안녕하세요. 우선 작년에 과학철학 모임 이끄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9월부터 외국에 들락 거리고 집중할 일이 있어 참석못했습니다. 그보단 능력과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한 주제에 열중/집중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올해에도 백북스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자극이 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
    이정원 2013.01.16 05: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엄준호 2013.01.16 05:16
    격려 감사드립니다.
    현 교수님 그리고 이정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정종실 2013.01.16 05:16
    올해 가입한 신입입니다
    저도 뇌에 관심이 많은 한사람으로서
    좋은시간 갖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 profile
    김형태 2013.01.16 05:16
    엄준호 박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엄준호 2013.01.16 05:16
    김형태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천에 찾아 가겠습니다^^
  • profile
    김형태 2013.01.16 05:16
    엄준호 박사님! 감사합니다. ^^
  • ?
    강혜정 2013.01.16 05:16
    관심사가 일관되신게 개인적으로 참 부럽네요. 건승을 빕니다.^^
  • ?
    송윤호 2013.01.16 05:16
    엄준호 박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대과학과 철학 모임도
    온오프에서 좋은 교류가 이뤄지는 모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
    조수윤 2013.01.16 05:16
    '과학'이라는 문턱 앞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늘 관심만 갖고 지켜봐왔었습니다
    온라인 활동이나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임석희 2013.01.16 05:16
    엄박사님... 자주 뵈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심적/시간적/물리적 여유되실때 오프라인에서 뵈어요~
  • ?
    신경상 2013.01.16 05:16
    작년에 몇번 만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아쉽네요
    올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엄준호 2013.01.16 05:16
    송윤호님 그리고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요 뭐...
    저도 맘은 자주 모임에 나가고 싶담니다^^
    좋은 강의듣고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간접적으로나마 듣고 소식에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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