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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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호박사님의 추천도 있고 해서 다음에 이야기할 책을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승산, 2006,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8907948 )로 정했습니다.

세상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물질인가, 아니면 정보인가? 물리학은 새로운 연구 대상을 찾았습니다.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라고 생각했던 원자를 쪼개고, 양성자와 중성자를 쪼개고, 그리고 현재는 강입자 가속기를 사용해서 더 작은 세상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일은 계속하고 있지만, 한편에서 물리학은 이제 '정보'라는 새로운 방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질과 정신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 새로운 차원이 생긴 셈입니다.

하늘에서 빛이 지상으로 아주 오래 동안 내려오고 있었지만 아주
최근에야 지구형 행성이 다른 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상에 내려오던 빛에, 없던 정보가 새로 생긴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있던 정보를 (기술의 발전 덕에) 인간이 최근에야 알아채게 되었을 뿐입니다. 우주 자체가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우주는 그대로인데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달라진 것일까요? 언젠가, 그런 지구형 행성 중의 하나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혹시 알게 되는 날이 온다면 무엇이 달라지는 것일까요?

정보를 다루는 과학 분야와 함께 이 분야를 다루는 메타과학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문 위키백과에 "정보의 철학" 항목이 있습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Philosophy_of_information ).

미선님이 추천하셨던 <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나남, 2010)는 다음 기회에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해외 출장이 있어서 9월 28일(토)보다는 그 다음 주 토요일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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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13.09.09 05:01
    바쁘신데 추천과 발제 감사드립니다.^^
    모임 날짜도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10월 5일 오전으로 하겠습니다.
    장소는 제가 다시 한번 정확한 이름을 알아보고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9월 한달 유익하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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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순 2013.09.09 05:01
    저도 이 책을 전에(2007년 중반) 매우 흥미롭게 읽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 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은(지식) 대부분 정보의 상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비교적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존재론적인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정보의 의미가 인간의 인식적 사고에 의하여 의미가 부여되지만 그 정보를 유발하는 것은 그 존재자체의 대상이 유발을 하는 것으로 존재의 상태나 변화에 따른 속성에 의하여 정보가 발생을 하고 이를 인간이 인식을 하여, 그 의미가 부여 되는 것으로 보면 우리에게 존재의 의미는 정보에 의하여 이루어지지만, 또한 정보를 유발하는 대상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간의 궁극적 호기심의 하나인 존재에 대하여 논할 수가 있는 방법을 제시를 한 것과 같이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즉 철학적으로 보면 형이하학적 지식체계로 형이상학적이라고 하는 지식에 대하여도 다룰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지만 방법론적으로 과학적으로 다룰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책을 다시 백북스에서 소개를 하여주신 고원용 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책을 책 덤미 속에서 찾아서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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