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2012.03.17 17:50

3월 모임 후기

조회 수 239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오는 늦은 밤, 도룡동의 조용한 카페 지하에 여섯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현 교수님과 저 그리고 권형진님, 최병관님, 임석희님, 육형빈님..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모여
김재권 박사의 '물리주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 교수님이 말씀하신데로 일상을 초월한 본질적인 이야기들을 이렇게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하고 행복한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것도 비오는 밤에...
차도 마시는 둥 마는 둥하며 이야기하다 시간이 흘러 9시가 넘었고 모임은 끝났습니다.
임석희님은 책 좀 보고가겠다며 자리를 뜨시질 않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두운 거리를 차를 몰며 생각해 봅니다.
참 인간이란 그리고 우리가 생각한다는 현상은 너무 너무 신기하구나 하고...

'물리주의' 정리글은 지금 읽고 있는 '김재권과 물리주의(2008, 아카넷)'를 다 읽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자신 김재권 박사의 철학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읽었는데 뒤의 책내용도 김재권 박사의 생각에 대해  10명의 학자들이 옹호 또는 비판하는 글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제 생각이 더 다듬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모임(4월20일)에서는 현영석 교수님이 '경영과 철학' 관련 내용을 주제로 발제를 해 주실 예정입니다. 벌써 기대되네요^^ 

그럼 회원님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책 볼거에요^^ 

  • ?
    이기두 2012.03.17 17:50
    .

    그림이 그려질 듯합니다.

    제 머리 속 풍경에 해설을 달아주세요.

    차맛은 어땟나요?

    향기는요.

    서비스는 친절했나요?


    풍경화에는 이것들을 넣을 수 없어서 아쉽지요.

    더구나, 물리주의가 쓴지 신지는 먹어본 사람만 알텐데, 저는 책도 아직 사지 않았어요.

    걸려서 넘기지 못할까봐.


    말에 올라타기는 했느데, 고삐를 못잡으면 난감하거든요.





    @ .. *
  • profile
    주민수 2012.03.17 17:50
    엄박사님, 제가 물리강의를 하는게 있어서 매주 수요일 대전엘 내려갑니다.
    그런데 과학/철학 모임은 금요일인지라 아쉽게도 아직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ㅠㅠ

    글보다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게 아무래도 빠르겠지만
    어쨌든 만날 때까지는 글로라도 얘기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학과 철학이 무엇인지 알아야 얘기가 제대로 진행될것 같아서
    먼저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서 다음 글에 풀어볼까 합니다.^^
  • ?
    엄준호 2012.03.17 17:50
    주박사님, 온라인으로라도 참여해 주시겠다니 환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차맛과 향기는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그냥 특별하진 않았나봅니다.
    서비스도...
    김재권 박사의 물리주의는 문제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재미있었고 의미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 ?
    한정규 2012.03.17 17:50
    엄준호박사님/ 김재권 교수님의 물리주의는 현대철학에서 한 분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논리적 유기성으로 이론을 주장하는 것이죠. 법칙이 아닙니다. 따라서 오류가 분명 있겠죠. 다만 엄준호박사님께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시는 데에 대해 근거를 듣고 싶습니다.
  • ?
    엄준호 2012.03.17 17:50
    주 박사님 대전에 오실 때 혹 저희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만...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 profile
    주민수 2012.03.17 17:50
    엄박사님 제의는 감사합니다. 제가 한번 금요일 모임에 시간을 맞출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화이트헤드 철학 기초과정> 강좌를 마무리하고... 1 엄준호 2013.08.07 2572
74 오늘(2월 17일) 첫모임, 도룡동 '리브리스'에서 엄준호 2012.02.17 2565
73 슈뢰딩거의 고양이 22 주민수 2012.04.15 2532
72 물질의 꿈 (실재는 물질인가? 정신인가? 유기체인가?) 2 미선 2013.07.11 2522
71 오랜만에 글을 올리며... 6 엄준호 2014.02.21 2519
70 도움부탁드립니다 2 엄준호 2014.05.09 2483
69 첫모임 후기 및 3월 주제도서 알림 8 엄준호 2012.02.22 2478
68 참고도서 소개 3 엄준호 2012.02.06 2443
67 David Chalmers의 "의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4 미선 2014.08.29 2435
66 동물 신체, 정신, 인격, 의식에 대하여.. 1 미선 2014.08.01 2408
65 <뇌와 마음의 오랜 진화>를 읽으면서-1 10 주민수 2015.03.01 2405
64 합리주의의 모험과 초자연주의와 신비주의의 구분 9 미선 2013.06.17 2403
63 학술지에 실린 <몸학> 연구 논문 [첨부화일] 1 file 미선 2013.10.11 2397
» 3월 모임 후기 6 엄준호 2012.03.17 2390
61 "현대 과학과 철학" 소모임 게시판이 신설되었습니다. 2 송윤호 2012.01.12 2382
60 뒤늦은 준비모임 결과정리 5 엄준호 2012.01.15 2379
59 모든 존재에 깃든 환원과 비환원 그리고 과학과 철학의 관계 16 미선 2013.03.15 2372
58 심신문제에 대한 저의 단상_주민수 박사님의 글을 읽고... 5 엄준호 2014.10.07 2364
57 "유물론과 진화론은 함께 갈 수 없다!" 1 미선 2013.05.28 2362
56 "지식의 체계화 작업은 폐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5 미선 2013.07.04 23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