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by 고원용 posted Sep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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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호박사님의 추천도 있고 해서 다음에 이야기할 책을 <과학의 새로운 언어, 정보> (승산, 2006,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8907948 )로 정했습니다.

세상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물질인가, 아니면 정보인가? 물리학은 새로운 연구 대상을 찾았습니다.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라고 생각했던 원자를 쪼개고, 양성자와 중성자를 쪼개고, 그리고 현재는 강입자 가속기를 사용해서 더 작은 세상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일은 계속하고 있지만, 한편에서 물리학은 이제 '정보'라는 새로운 방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질과 정신에 대한
끝없는 논쟁에 새로운 차원이 생긴 셈입니다.

하늘에서 빛이 지상으로 아주 오래 동안 내려오고 있었지만 아주
최근에야 지구형 행성이 다른 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상에 내려오던 빛에, 없던 정보가 새로 생긴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있던 정보를 (기술의 발전 덕에) 인간이 최근에야 알아채게 되었을 뿐입니다. 우주 자체가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우주는 그대로인데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달라진 것일까요? 언젠가, 그런 지구형 행성 중의 하나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혹시 알게 되는 날이 온다면 무엇이 달라지는 것일까요?

정보를 다루는 과학 분야와 함께 이 분야를 다루는 메타과학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문 위키백과에 "정보의 철학" 항목이 있습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Philosophy_of_information ).

미선님이 추천하셨던 <생명의 해방 - 세포에서 공동체까지> (나남, 2010)는 다음 기회에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해외 출장이 있어서 9월 28일(토)보다는 그 다음 주 토요일이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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