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과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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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와 권형진님 둘이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카페 티아모는 리브리스만큼 아늑하진 않지만 샌드위치도 맛있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제가 준비한 자료를 보며 "우리가 어떻게 무엇인가를 기억하는가"에 대해 알려진 분자생물학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야기하면서 비록 우리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앎이란 특정 동물종 그리고 특정 부위에 대한 연구 결과임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생물종의 진화과정과 분자수준에서 볼 수 있는 생명현상의 보편성을 감안하면 위의 결과들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겠지만 뇌에 대해서는 그 구조와 기능의 복잡함을 생각한다면 뇌를 이해하려면 아직 섣부른 일반화보다는 더 많은 지식 축적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저를 포함하여 뇌과학을 교양수준에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은 알게 된 지식에 대해 그 배경과 세부를 잘 모르면서 마치 그것이 전부인양 오해하기 쉽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권형진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많은 뇌현상들이 결국 기계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하지만 이야기 끝에 늘 물음표로 남는 것은 우리가 너무도 당연한게 경험하는 그 "주관성" 인 것 같습니다.   
하여 10월에도 뇌과학관련 책을 하나 더 읽어볼까 합니다.
10월 주제도서는 컴퓨터설계자인 제프 호킨스 등이 쓴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이고 오랜만에(?) 권형진님이 발제하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10월 26일(금)에 다시 카페 "리브리스"에서 뵙겠습니다.


참고로 어제 제가 준비한 토론자료를 올립니다^^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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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2012.09.28 19:51
    백북스에 막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도 10월 모임에 참석해도 괜찮을까요? 정기 모임이 아니라 지인끼리의 소모임인가 하여 소심하게 댓글 남깁니다.
  • ?
    엄준호 2012.09.28 19:51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소모임은 회원도 몇 분 안되는 작은 모임이라 참여해주시겠다면 두손 두발 다 들고 환영합니다. 부담갖지 말고 오세요. 그리고 10월에 발제해 주실 권형진님은 전자통신 쪽에서 일하시면서 뇌과학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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