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프 9번방 문을 닫으며...

by 임석희 posted Jun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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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는 열기!


어찌나들 텍스트에 열중 하셨는지,(이번엔  동 틀때 얘기가 끝났죠...) 계획했던 영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힘들게 준비해 주셨는데, 시간조절 실패한 것 죄송합니다.

병상에서도 당프를 위해 영화 "장미의 이름"을 챙겨주신 한빛찬 원장님, 

그걸 또 다운 받아온 화현이,  화현이 데리고 오느라 함께 돌아와야했던 려원이,

제가 빼 먹은 프로젝트를 챙겨오느라 발길을 돌려야 했던 주한이,

이번엔 준비한 영화를 못 보았지만, 작은 것 하나까지 챙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우려를 한 방에 날리고, 멋지게 당프 데뷔에 성공한 당프 신입 원종윤회원,

책 읽고, 이해하고, 또 발표 자료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당프 입성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육포만들기 빵구 냈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만들어 둔 육포로 저희를 즐겁게 챙겨주신 남준호님, 

서울 맛집에서 공수해 오신 한정판 ㅃㅏㅇ도만두도~ 정말 짱이었어요~

조카를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는 좋은 삼촌!

이번에 "현대"라는 "삘~" 꽂히셨다니 축하드리구요~

더불어, 어른들의 얘기가 혹은 철학이라는게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 꾸준히 참석해 주는 수미양, 기특하고 고마와요~


모두가 잠이 든 새벽녁 뒷마무리 마치고 떠난 남수에게 정말 고맙고,

다음 달 모임 답사를 위해 왔지만, 숙제인 프랑스 중위의 여자를 맡아서 읽고 참석해 준 정규도 고맙고,

언제나 나의 빵구를 모두 챙겨주는 수윤이야 말할 것도 없이 땡큐고....

또, 넉넉한 웃음으로 독서산방의 문을 열어주시는 교수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커피 공수에, 맛난 요리까지 넘겨만 주시고 오지 못하신 정인 언니,

널 위해 준비했어~! 그러나, 그댄 오지 못한...  순필~

회복중이셔서 참석 못하신 한빛찬 원장님,

다음 모임에서는 "키치,우리들의 ..." 읽고(! ㅎㅎㅎ)  다시 꼭 만나요~


어느 누구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부터 보이는 것까지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이번 모임도 무탈하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들 맡은 책들을 읽고 와 주셔서 모임이 더욱 풍성했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8차까지 책임지고 준비/진행해 주셨던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도널드 바셀미처럼 감히 언어유희를 할 재주도 없거니와,

<백설공주>에서 작가가 말하려고 했던 그  언어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며, 윗 글이 제가 느끼는 모든 것이 될 수 없음을... 

'세계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투명하게 설명될 수 없는 거대하고 허무맹랑한 서사다.' 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