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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전 차장이 아인슈타인이 되기까지 (3)

 

쓰는 이의 말 

‘샐러리맨 전 차장이 아인슈타인이 되기까지’ 연재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독자분들께서 본격적인 학습내용은 언제 나오냐는 항의성 질문을 많이 해 주십니다. 저도 최대한 빨리 학습내용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실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떤 형식으로 학습모임이 만들어졌는지를 먼저 말씀드리지 않으면 그 뒤에 진행된 학습내용이나 여타 상황을 잘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사전 진행과정을 소상히 밝히게 된 바 이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첫 수업은 약 6회쯤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뒷풀이가 늦게 시작된 탓에 자정께 문을 닫는 순대국집에서 오래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널찍한 식당에는 거의 우리만 남아 있었고 그나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리를 떠서 군데군데가 비어 있었다.

 

파장을 향해 치닫고 있던 뒷풀이 분위기와는 달리, 아인슈타인 방정식과 미적분을 넘나들던 샐러리맨 전 차장과 나의 대화는 오히려 화끈 달아올랐다.

 

“고등학교 수학부터 좀 가르쳐 주십시오. 새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사슴 같은 눈망울을 한 불혹의 전 차장의 이 간절한 요청을, 나는 쉽게 한마디로 거절할 수 없었다. 아니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해서 선뜻 동의하기도 어려웠다.

 

나는 전 차장의 요청에 대한 수락 여부와 상관없이, 만약 전 차장 같은 분이 정말로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풀려면 어떤 과정들을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대충 견적을 내고 있었다.

 

우선 정규과정에서 필요한 교과과정을 다 배운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고등학교 이공계 과정 수학을 배우는 데에 약 2년이 걸린다. 일반물리학은 1년의 과정이, 고전역학은 6개월이 걸린다. 대개 고전역학 말미에 특수상대성이론을 배운다. 일반물리학은 물리학이라는 학문 전반의 패러다임을 배우는 과정이라 생략하기 어렵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면 (대학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6개월 동안 일반상대성이론을 배운다.

 

이 모든 기간을 대충 더하면 4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나 전 차장이나 4년이라는 시간을 내서 고등학교 수학부터 아인슈타인 방정식까지 가르치고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각자 먹고 살아야 할 생업이 있다는 것 말고도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인터넷 독서동호회인 ‘백북스’에는 과학적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그 중 상당수는 교양과학 서적을 두루 탐독해서 더 이상 새로운 교양과학 책을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이분들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을 말과 글이 아닌 수학으로 이해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욕구를 마땅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 선진국처럼 대학에서 일반인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분들이 다시 학원을 다니거나 가정교사를 둘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만약 고등학교 수학부터 공부하는 자리를 만든다면 아예 이런 분들의 욕구가 동호회의 틀 안에서 자기 완결적으로 해결되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게 최선이다. 즉 하나의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1년 단위로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게 무난하다.

 

1년에 고등학교 수학부터 아인슈타인 방정식이라….

 

반쯤 채워진 소주잔을 비우며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1년 미만의 기간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다. 그렇다고 이것을 2년 이상 동안 한다면 방금 얘기했듯이 가르치는 나나 배우는 전 차장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도 어렵다.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면 수학만 1년, 일반물리학만 1년 이런 식으로 대학에서의 학사과정과 비슷한 모양을 갖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런 무모한 방법을 택할 수는 없다.

 

1년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자주 어떤 강도로 수업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터인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1년 동안 수업을 끌고 간다는 것은 역시나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나는 박사후 연구원 신분이었다. 어서 좋은 논문을 많이 써서 대학 교수직을 한시라도 빨리 얻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다. (입자물리학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적체인원에 비해서 교수직은 극히 드물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당시 2008년은 밥벌이를 제대로 못한 한해였다. 그해 9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과학실험 장비인 대형강입자충돌기(LHC)가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논문을 한두 편 더 쓰는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다고 믿었다.)

LHC의 터널 내부 (c) CERN

"그해 9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과학실험 장비인 대형강입자충돌기(LHC)가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출처: CERN

 

어느 저명한 진화생물학자는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지 150주년이 되는 2009년, 모든 생물학자들이 만사를 제쳐두고 그 한 해 다윈에 목을 매야 했다며, 그럼에도 그 해 가장 적극적이었던 자신이 너무나 바쁘지 않았다고 허탈해한 적이 있었다. 2008년을 맞이한 내 심정도 그 젊은 생물학자의 심정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첫 책도 2008년에 맞춰 발행했고 여기저기 투고와 강연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낸 2008년이 기울어 가던 9월 말, 다시 1년을 그렇게 보내려면 어쩌면 내 생계를 담보로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9년은 내가 30대로서 보내는 마지막 해였다.

 

한참 머릿속이 이런 생각들로 어지러울 때 전 차장이 술을 따르며 물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수학부터 아인슈타인 방정식까지 다 배우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제가 일반상대성이론이 나온 지 100주년 되는 2015년까지는 꼭 마스터하고 싶은데.”

 

“뭐… 하기 나름이죠. 정규과정대로 제대로 하려면 여러 해가 걸리겠지만 2015년까지는 가능할 겁니다. 그래도 1년 단위로 끝내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는 조금 전까지 생각했던, 1년 단위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했다.

 

“호오~, 정말 1년 안에 끝낼 수 있나요?”

 

“어느 수준으로 하느냐에 달렸겠죠. 그렇다고 2년 이상 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습니까? 다음에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럼 당장 10월부터 1년간 저를 지도해 주시죠.”

 

아, 이 아저씨. 정말 감당이 어려웠다. 그렇다고 그 앞에서 내 생계문제를 대놓고 거론하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의 그 절박한 눈빛 속에서 나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내 알량한 반 푼 어치 사명감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되었다.

 

 

 

 

LJP

3당 합당 선언(왼쪽), 전노협의 창립.

 

내가 대학에 들어갔던 1990년은 학생운동의 역사가 기억할만한 해였다. 그 전해인 1989년 각 대학의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전통적인 민족해방(NL) 계열의 우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민중민주(PD) 계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내가 다니던 대학에서도 PD 계열이 당선되어 그해 학생운동을 주름잡았다. 그런데 1990년 11월에 있었던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PD가 두 팀으로 분열되어 총 3팀의 후보가 출마하였다.

 

1980년 광주항쟁이 일어난 지 꼭 10년이 되던 1990년에는 광주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놓고 NL과 PD의 지리한 논쟁이 계속되었다. 마침 그해 1월22일에는 전노협이 결성되었고 같은 날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 합당이 발표되었다. 그 결과로 얼마 뒤인 5월4일 민자당이 출범한다. 그래서 민자당-전노협이라는 새로운 상황에서 학생운동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문제도 1년 내내 논쟁거리였다.

 

그런데 총학생회 선거에서 기호3번으로 나선 PD계열의 한 분파는 그 선거에서 매우 색다른 제안을 내놓는다. 이른바 부문계열운동이 그것이다. 부문계열운동이란 한마디로 말해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에 맞게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형태의 운동이다. 그때까지는 학생운동하면 모두가 직접적인 대정부투쟁 혹은 반체제투쟁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었다. 부문계열운동은 말하자면 운동의 전선을 수평적으로 대폭 확대하는 운동이었다. 학생운동의 대의에 뜻을 함께하는 학생들이라도(1993년 교내 신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사회주의를 지지한다는 학생이 60% 정도였다.) 직접적으로 반정부투쟁에 나서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자신이 처해 있는 각자의 부문별 계열별 영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학생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취지였다.

 

90년대 초반은 이른바 ‘386′으로 대변되는 이전 세대의 거대담론이 힘을 잃어가면서 디테일과 전문성이 그 자리를 메워가던 시기였다. 또한 서태지로 상징되는 신세대 혹은 X세대의 등장과 함께 문화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학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들어서고 있었다. (91~92년에는 신세대 신입생을 따라가지 못하면 학생운동 망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였다.) 이공계에서는 기본적인 과학사와 과학철학이 이러한 다양성의 폭발 혹은 일종의 ‘문화혁명’에 이론적인 밑거름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른바 거대담론으로 직접 환원되지 않는 이공계만의 특성, 그 전문성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과학사나 과학철학은 이공계가 인문계나 사회의 다른 분야와 가장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기능도 수행했다. 가히 요즘 유행하는 통섭의 원류라고 할 만하다.

 

부문계열운동의 흐름은 사실 그 전부터 조금씩 존재했다. 그리고 부문계열운동 자체가 그해 선거에서 핵심쟁점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때의 문제의식은 해마다 이어져 90년대 중반 새로운 학생운동의 패러다임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90년대 학생운동의 중요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부문계열운동은 특히 이공계에서 꽃을 피웠다. 여기에는 당시 발흥하기 시작했던 과학기술자운동이나 환경운동, 학내에 개설된 과학사·과학철학 협동과정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따라 이공계열 단과대학에서는 과학기술자운동을 공부하고 실제 활동을 벌이는 몇몇 단체들이 생겨났다.

 

나는 2학년 때부터 그 중 한 단체에서 약 1년간 활동했다. 과학사나 과학철학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은 여기서 배운 것들이었다. 그 뒤로는 ‘통상적인’ 의미의 학생운동에 전념했지만 부문계열운동이나 과학기술자운동은 항상 내 뒤를 따라다녔다.

 

당시에 ‘운동권’으로서 내가 늘 후배들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얘기했던 바는 과학을 하면서도 사회변혁을 위해서 의미 있는 일들을 할 기회가 많다는 것이었다. 꼭 화염병 들고 거리에 나서지 않더라도 앞으로 이공계 과학기술자로서 전망을 가지고 있는 지금 처지에서 우리의 전공적 특성에 맞게 사회의 부조리를 바꿔 나갈 수 있으며, 훗날 사회에 나가서도 그런 고민을 계속 이어 나가야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전 차장과의 술자리 대화와 관련해서)은 지역사회로의 대학 개방으로서, 일반 사람들의 전문적인 학문 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특히 과학기술운동에서는 국가적인 정책을 결정할 때 비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문민에 의한 감시와 통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최소한의 전문지식이 일반인들에게 원활하게 유통되고 판단의 근거를 최대한으로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전문지식을 대중과 나누어라.”

 

그렇게 얘기하던 나도 학생운동을 떠나 대학원에 진학하고 학위를 받고 연구원으로 오랜 세월 살면서 예전에 뱉었던 말들은 잊고 살았다. 그런데 30대 후반의 나이에 처음 보는 불혹의 한 열혈남아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옛 기억을 되살려 놓았다. 나도 이런 식으로 내가 뱉은 말이 15년도 더 지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다. 물론 2008년 9월, 나는 15년 전의 내 경험과 언행에 묶여 있을 이유도 없었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오랜 세월 내 말을 잊고 지내는 동안 어쩌면 나는 그 말의 무게를 물리학자로 살아오면서 몸으로 암암리에 느껴 왔는지도 모르겠다. 전 차장의 간절한 눈빛을 보면서, 나는 내가 20대 초반에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제서야 조금씩, 어렴풋이나마 깨닫기 시작했다.

 

강경대

1991년 5월 광주시 광주은행 네거리에서 '고 강경대 열사 추모와 박승희 학생 정신계승 제1차 국민대회'가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노동자, 학생 1만여명이 도로에 누워 '백골단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전차장

 

2008년 누군가는 만사를 제쳐놓고 LHC에 매달리고 2009년 누군가는 만사를 제쳐놓고 다윈에 매달렸듯이, 2015년에는 또 누군가가 만사를 제쳐놓고 아인슈타인과 일반상대성이론에 매달릴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나는 그 ‘누군가’가 되어 2015년을 2008년처럼 보낼 것 같다. 그게 불을 보듯 뻔하다면,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남는 장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떨치지 힘든 유혹이었다. 논문을 몇 편 못 쓰더라도, 그래서 혹여 안정된 직장을 조금 늦게 얻게 될지도 모르지만, 물리학자로서 한번 사는 인생에 어쩌면 이런 유별난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렵지 않을까?

 

술자리는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였다. 우리 식탁에 있던 술병은 거의 다 비었고 어지럽게 널려 있는 그릇들도 원래 담고 있던 음식들을 다 게워내고 자기 속을 훤히 드러내 놓고 있었다. 전 차장은 다른 식탁에서 술이 든 병을 가져와 내 잔을 채웠다. 순대국집에서의 마지막 잔이었다. 전 차장과 잔을 부딪힌 뒤 단숨에 들이키고 잔을 탁 내려놓으며 전 차장을 바라보았다.

 

“그럼 한번 해 봅시다.”

 

나의 30대, 가장 보람 있었던 365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종필
“우주를 만들 때의 신의 뜻을 알고 싶은 아인슈타인의 후예. 대통령에게도 과학을 가르치고 싶은 물리학자.” 

연세대학교 연구원 (물리학) | 입자물리이론 연구 중 | 네이버 ‘오늘의 과학’ 격주 연재, <신의 입자를 찾아서>,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등 저술. http://twitter.com/stst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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