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따뜻한 봄날 수학아카데미 4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속도 가속도를 이해하기 위해 벡터에 대해 배웠습니다.
방향성과 힘이 모두 있는 것이 벡터. 
속도는 벡터이며, 속도의 크기인 속력은 스칼라..
속력을 적분하여 속도를 구할 수 있고, 속도를 적분하여 가속도를 구합니다.
저는 언제나 수식보다 언어로 구사하는 직관적인 이해와 설명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역시 오늘의 본론은 다항함수의 적분법입니다.
죄송하게도 쏟아지는 졸음이 대책없이 밀려왔는데요. 공부하기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대학로의 화사하고 싱그러운 거리를 지척에 두고 미적분이라니.. 
실존적 지향과 자아에 대한 이 무슨 자기학대인가.. 한순간 방정맞은 충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종필 박사님..
나약한 인간의 유혹과 잔꾀를 진압하시고 꿋꿋하게 진도를 나갔습니다. 

다항함수의 부정적분, 정적분
지수함수에서의 부정적분과 치환적분 그리고 부분적분법까지.. 휴~
이로써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책 두권을 끝냈습니다. .

다음달부터는 대학수학 과정입니다. 교재는 범한서적의 수리물리학입니다.




수학아카데미가 추천하는 수학 교양도서 목록을 보셨겠지요.
그 책들을 한권씩 구입해서 추첨을 통해 나눟었습니다.



책을 받으신 분들은 이달말까지 독후감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사람들의 독후감이 쌓여서 수학공부에 대한 또 하나의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쉬는시간에 벡터와 빛의 파동과 텐서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칠판에 답한 내용은 강의록에 저장이 안되기 때문에 참석하신 분들이 누리는 특권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했는데 질문해주신 분들과 이종필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수업끝나고 처음으로 맥주타임이 있었습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면서..
인상적인 분들이 계시는 걸 알게됬습니다.

멀리 거제도에서 오시는 선생님, 군대에서 갓 전역한 학생분,
한의사 선생님 두분, 공대에서 수학 만점받고 지금은 그 기억이 없는 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철님의 길고 가늘게 하는 공부방법과 이종필 박사님의 학부시절
지옥과 천당을 오고간 수학 스킬도 좋았습니다.






늦은 밤까지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잘 들어가셨겠지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강의 때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전광준님께서 수학강의를 DVD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1회분량이 DVD 5장 입니다.
총 6회 30장의 DVD를 3만원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금액은 인건비와 장비사용료가 계산되지 않은 실제작비입니다. 
(수강생이 아닌 경우는 6만원) 

그동안 기본 경비(교통비,장비 등등)도 못챙겨드리서 죄송하구요.
이달부터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촬영부터 DVD제작까지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작업인데요. 
어려운일을 맡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은 상상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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