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방학끝-개학을 선포합니다.

그간 방학 알차게 잘 보냈나요? 새까맣게 탄 학생도 보이는군요.


지난 6차, 7차 모임, 이른바 멘붕 모임이었죠. 내용이 전공자가 아닌 우리에겐 최고 난이도로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일반 체조선수들이 양학선2를 보며 느끼는 어떤 벽...


스칼라 장, 델파이, 보존력은 어느 정도 알게되었습니다. (전 그렇습니다만, 함께 하신 여러분도 좀 감이 오셨죠?)

그린 정리부터는 다시 멘붕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싶은 명상에 잠겨 과연 이 외계어는 무슨 뜻인지의 화두를 잡고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1. 우선 우리 교과서(수리물리학)를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P, Q란 넘이 어디서 굴러들온 것인지 납득이 안되었습니다.

2. 인터넷에 누가 쉽게 설명해 놓은게 있나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교과서와 같은 설명, 아프켄 교과서를 인용해서 설명했으나, 알아듣지 못할 설명뿐...

3. 도서관에 가서 아프켄(다른 수리물리학 책)을 펼쳐보았는데, 더 간결하고 함축적이어서, '다 알지?'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4. 미분적분학 책을 찾아보니 약간 더 친절한데... 음...

5. 그러다가, khan academy가 생각나서, 유튜브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우리 교과서에서 P, Q가 어디서 굴러들어온 것인지 그 이유가 아주 쉽게 설명됨에 감동받았습니다.



숙제는 kahn academy (유튜브든 칸아카데미 사이트든), 
   Green's theorem.  http://www.youtube.com/watch?v=gGXnILbrhsM
   divergence 1, 2, 3.  를 보고 오는 것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AXyLhvZ-Vg
     (아울러,   스토크스 정리 http://www.youtube.com/watch?v=qIBqvr5_QqQ 도 보고오세요. 이건 아직 저도 못봤네요.)





한참 고민하던 내용을, 쉽게 핵심을 짚어내는 풀이를 만나니,
사막을 헤매다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입니다.

그럼, 9/8일에 뵙겠습니다. (지난번 미진했던 그린 정리부터 발산정리, 스토크스 정리까지하고, 시간이 허락되면 이어서 이후 일반 물리학 내용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