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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01:24

생명의 차원에 관한 대화

조회 수 173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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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차원에 관한 대화

아닉 랜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

질문자: 프랑수아 앙브라르

‘수학자들’궁리 발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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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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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멋지군요. 어디에라도 들어맞는 도식이네요.

신문기사에서 세 줄만 떼어낸 다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추론해 보면, 세계사 전체를 알 수 있다는 논리죠. 모든 구체적 사실은 완성된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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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닉 랜: 그렇습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구조 안에는 더 복잡한 것이 있습니다.

생명의 차원이라는 것이죠.

생명체는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단계들은 서로 ‘알지’ 못하고 서로 직접적으로 ‘이해’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요. 단백질 논리는 세포의 논리와 다르고, 세포의 논리는 조직의 논리와 다릅니다. 조직의 논리도 생명 전체의 논리와 다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일관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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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렇다면,

그 ‘일관성’을 이해 할 수 있는 수학적 도구를 발견하고 싶으시겠군요.

?

아닉 랜 : 그렇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지요.

“프랙털에 자기 유사성이 있다면 생명체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찾는다는 의지도?있습니다.

각 점에 포지션을 부여하면서 프랙털을 설명하려고 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프랙털은 자기유사성이다. 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같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 딱 두 줄이면 충분하지요.

우리가 한 일은 생명체의 조직을 단순화하면서도 잘 설명 할 수 있는 관점을 찾는 것입니다.

다차원적인 생명체의 ‘일관성’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학적 도구들이 특별함과 특수성을 통해서 새로운 질문을 낳는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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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새로운 수학을 낳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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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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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6.05.11 01:38

    아닉 랜이 가지고 있는 의문이 내가 추구한 것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기존의 수학자과 과학자들이 해온 것에 대하여 지적한 것을 기억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은 어떤 아이디어가 생기면 새로운 좌표계 같은 것-수학적 도구을 만들어 물리해석을 하려고 성급하게 달려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인십색 백인백종의 좌표계의 춘추전국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런?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내가 해온 작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보면,
    지금여기에 인용한 아닉 랜의 말 중에서 수학적 도구를 찾는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했을 때,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곧바로 물리해석을 하는 곳으로 달려 갈 것이 아니고, 그것의 기원을 찾아서 궁극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궁극이 그동안의 물리학을 지배해온 수리의 바탕인?유클리드차원론을 대체할 새로운 차원론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여기서 아닉 랜이?말하는 '새로운 수학'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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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두. 2016.05.11 01:53

    여기서 지적할 것 또 하나.
    차원간에 서로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아닉 랜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닉 랜이 그들의 차원에 가서 그들이 그런 상태라는 것을 보았다는 것인가요?
    그들(기관, 조직, 세포, 또는 더 아랫차원)이 만일 차원간에 서로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 아마 아닉 랜도 그들을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의 의문의 가장 깊숙한 의문의 하나에 해당하는 의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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