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아카데미 6회 (6월13일) 강의노트입니다.

by 이종필 posted Ju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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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식 때 말씀드렸지만 앞으로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호와 수식들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원래 수리물리학이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중요한 점은 다중적분과 각종 미분 연산자들입니다.
특히 grad, div, curl의 연산이 다차원 미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 연산자와 관련된 중요한 성질들 중에서 발산정리와 스토크스 정리가 있습니다.
꼭 기억해 두시고요.
그리고 고차원 적분에서 적분요소를 어떻게 구하는지 잘 알아 두세요.
적분의 넓이요소와 부피요소를 구하는 방법을 아셔야 앞으로 고전역학 등을 할 때 이해가 쉽습니다.
물리에서 나오는 모든 적분은 거의 그런 방식으로 구축된 것들입니다.

7월부터 시작하는 고전역학은 오히려 좀 더 쉬울 겁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일반상대론은 교재가 영어인데다 내용도 어려우실텐데요.
지금부터라도 뜻이 맞는 분들과 스터디 소모임을 꾸리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겁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의 1916년 논문(영문본)은 스터디해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고전역학 교재(일반물리학)를 한번 쭉 훑어보시고 일반상대론 예습을 하시면서
잘 모르는 수학기호가 나올 때 복습을 병행하시는 게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니까 모두 이 방법을 따를 필요는 없을 겁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요.
7월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