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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0 22:52

아름다움에 대한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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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하늘을 쳐다보고 밝은 빛과 열을 주는 태양앞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낮에는 흙을 밟고  나는 산을 오른다.

독일의 어느 시인은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했던가.

산행을 통한 발견과 인식은 그야말로 지혜의 교과서이다.

바위에서 샘물에서 그리고 나무와 꽃으로부터 나는 스스로 조금씩 깨닫고

즐거운 회상에 잠기면서 일상생활의 하찮은 일들을 마음에서 씻어내고 싶다.



 

오후가 되면 미술관에 갈것이다.

누군가 예술은 보이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말하지 않고도 말하는것. 그리지 않고도 보여주는것.

정말 소중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뛰어난 화가는 그리지 않고서도 다 그리고  훌륭한 시인도 말하지 않으면서도

 다 말한다.  정말 예술은 보물찾기 게임인가.

 



사진도 찍기는 쉽지만 표현하기는 어렵다.

보는대로 셔터를 누를수 있지만 보이는 것들로 하여금 말하게 하기는 어렵다.


 

성도 모든것이 다 드러나지 않을때 아름다울수 있다.

아름다움으로의 누드사진은 벗고 벗기는 육체에 있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벗는것이라고 했던가.  누드가 아름다운 성과 연결되기 위해선 모델의 혼이

내재되어야 한다.  육체가 아름답다는 것은 곧 정신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우리주변에 범람하는 누드사진은 온통 의미없는 것들 뿐이고 가치없이

옷만 벗은 것들이 대부분은 아닌가.

정신의 성은 권태로울수 없고  성욕만을 부채질 하지도 않는다.



 

사람도 얼굴과 몸매만 예쁘면 다 아름다운 것인가.

우리가 흔히 아름답다고 하는것은 시각을 중심으로 한 사물의 형상에 관한것이다.

그러나 눈으로만 아름답다고 해서 그 아름다운 느낌이 유지될수는 없다.

그여자와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같이 일상생활하면서 느끼는 느낌은 전혀

다를수 있기에 아름다움이란 우리의 느낌의 총체적인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미의 상징인 꽃이 아름다운 것은 우리의 청춘이 짧은 것처럼 그것은 곧 지기때문이다.

우리가 만날때 헤어짐을 걱정하듯이 꽃도 그렇게 만남의 시작부터 아쉬움과 이별을

동반하기에 꽃은 저토록 어여쁘고 아름다운 것이다.

영원한 것은 이 세계고 주인공인 우리는 찰나이며 순간이다.

이렇듯 꽃을 위시해 우리들은 모두 무로 사라져 갈 존재.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것은 아니다.

김종학의 작풍 603  인생에 남는것은 뜨거운 가슴이라고...

 



모든것은 변한다.  우리가 사는 이 시공간의 세계는 변화의 세계

진리가 이러할진대 변화는 더이상 괴로움이 아니다.

그대는 일어나 않으라. 평안을 얻기위해 열심히 배워라.

성스러운 진리를 통찰하고 편안함을 체득하는것.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편안한것.



 

나는 살면서 모순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인간이란 본래 모순된 존재.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들더라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세상은 옳거나 나쁜것만 있는것은 아니다.

옳으면서도 나쁘고 나쁘면서도 옳은것이 더 많은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것 너머에 있는 것을 볼수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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